1. 나를 위한 시간의 핵심 2. '미닝메이커'의 본질
#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
그 움직임은 때론 기민하면서도 치열하고
리드미컬하면서도 온전한 몰입감을 보인다.
극도의 긴장만큼 극히 섬세해지고, 하나를 알게 되면 둘, 셋을 파악하고 열을 보려고 들이댄다.
남을 위하고 배려하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나를 위한 시간도 충분히 확보함으로서
일상의 워라벨을 위한 나만의 시간균형이 필요하다 한다.
자 여기서 ‘이것’은 나를 위한 시간의 핵심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어디가 완성인지도 모른다.
끝인가 싶었는데 또다른 넓이와 깊음에 대한 향상심이 생겨난다.
동반되는 낯 섬과 부담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돌파하고 싶은 의지같은 것이다.
내 안에서의 승부욕이다. 누군가의 인정도 힘이 되지만 그보다는 자기증명과
셀프 효능감을 이미 맛보았기 때문이다.
만족했는가 싶었는데 동시에 야릇한 아쉬움이 함께 남기 때문이다.
‘미닝메이커’라는 말이 핫 키워드란다. ‘워너비’ 일 수도 있고 나만의 ‘오마주’ 일 수도 있다. 타인의 잣대와 인식과 평가에서의 성공이 아닌 오롯이 나만의 시그니처 성취감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성취 스토리 같은 것이다. ‘머니메이커’도 ‘석세스 메이커’도 아닌 ‘미닝메이커’ 말이다. 그 ‘미닝’의 본질이기도 하다.
‘이것’이 그저 욕심과 야심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이것을 하는 동안에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들 자신을 직면하고 보듬어보게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분좋은 변화와 자발적인 행동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언뜻 욕심으로 보이지만 순간순간의 여유와 비움에서 그의 눈에 서린 보살같은 깊은 미소가 배어있어서다.
주 52시간. 눈치보지 않는 칼퇴근. 야근없는 재택근무라고 워라벨일까.
야근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일에 파묻혀있어도 내가 원했고, 그 일이 나 스스로 의미부여할 수 있는 일이면 그것이 진짜 워라벨이 아닐까
대체 ‘이것’은 무엇일까?
‘좋아하는 일’이다.
그 ‘좋아하는 일’에선 불만보다는 아쉬움이, 아쉬움보다는 새로운 맺음과 이음,
확산에 대한 갈망이 있어 또 다른 시작스러움과 설렘으로 꿈틀거린다.
지속적인 확대, 재생산되는 자가동력은 자신만의 포텐을 터뜨리고 결국 세상이 인정하는 유일무이한 굿즈, 명품을 만들어내고 잡마스터가 되고 성공커리어를 구가하게 한다. 바로 대체 불가의 원픽, 마스터,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 이미 60년 전에 작고한 어느 대가의 넋두리 하나.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하나의 움직임으로 재생이 될 때 내가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소리가 나를 끌고가고 있음을 느낄 때 가장 큰 생명력을 느낀다.
그 생명의 숨결을 꽈악 보듬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노라면 그놈의 소리는 나를 더더욱 감아걸고 그렇게 이끌어주는데로 가다보면 7시간 긴 여정의 적벽가가 끝나 있었다.”(판소리 동편재 명창, 계면조의 대가 국창 임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