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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훈 Aug 10. 2020

당신께 드리는 말 선물 (26)

헬렌 켈러: 새로 열린 문틈에서 빛을 찾으세요.

“When one door of happiness closes, another opens, but often we look so long at the closed door that we do not see the one that has been opened for us.”

Helen Keller

행복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려요. 우리는 자주 닫힌 문만을 너무 오래 바라보다가 열려있던 문을 보지 못합니다. (헬렌 켈러)    


  우린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겁니다. 고통스럽고 불행한 삶을 살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행복한 사람보다는 불행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불행하진 않더라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더 많고요. 행복을 너무 멀리서, 힘들게 찾으려는 거 때문 아닐까요. 한 감방에 갇힌 두 죄수의 얘기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행복했고, 또 다른 사람은 불행했습니다. 행복한 사람이 물었어요. 왜 그렇게 슬프고 힘든 표정을 하고 있냐고요. “난 이곳에 오기 전에 멋진 리조트에 있었소. 맛있는 음식, 안락한 침대, 아름다운 여인들... 이곳은 지옥이요. 당신은 감옥에 갇힌 주제에 뭐가 그렇게 즐겁소?” 행복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난 정말 끔찍한 감방에 있었어요. 매일 주먹질과 욕설. 강탈과 모욕으로 하루해가 저물었죠. 내게 이곳은 천국이에요.” 

  모든 것은 상대적이에요. 천국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천국은 어려움 속에서 아주 작은 위안을 찾을 때, 암흑 속에서 작은 한 줄기 빛을 보게 될 때 얻게 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인 레너드 코언은 그의 시에서 이렇게 말했었죠.    

There is a crack in everything.

That's how the light gets in.

― Leonard Cohen,  Selected Poems, 1956-1968

모든 것에는 갈라진 틈이 있어요.

그 안으로 빛이 들어가죠. (레너드 코헨의 시 중에서)     

  닫힌 문만 바라보지 말고 새로이 열린 문을 봐야겠어요. 아무리 작은 틈이라도 그 사이로 빛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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