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공화국의 말기, 위대한 장군이자 정복자였던 줄리어스 시저는 제국을 꿈꾼다. 이미 공화국의 절대적 권력을 누리고 있었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시저는 그의 충실한 부하 마르쿠스 안토니우스(Marcus Antonius, 83 B.C.~30B.C.---영어로 마크 안토니)로부터 황제의 위에 오르라는 청원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시저의 정적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시저를 시해할 음모를 꾸민다. 그 계획의 주모자는 로마의 또 다른 장군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Gaius Cassius Longius)였다. 그는 계략을 꾸며 중립적이던 마르쿠스 브루투스(Marcus Junius Brutus)로 하여금 시저의 야심을 의심하게 한다. 결국 시저의 신뢰를 받던 브루투스는 공화국의 이념을 지키기 위해 시저를 암살한다. 그리고 그는 로마의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연설로 시저의 죄상을 밝히고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한다. (“내가 시저를 죽인 것은 그를 덜 사랑해서가 아니고 로마를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시저의 장례식에 등장한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는 반어법적인 연설로 시저의 공적을 찬양하고 로마 시민에 대한 그의 애정을 설파한다. 결국 그의 연설에 격동한 시민들은 브루투스 일당을 반역자로 규정하고 폭동을 일으킨다. 다음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에 나오는 안토니우스의 연설 가운데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