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단정히 하는 거울
작자 미상 :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작자 미상
집을 나설 때
머리를 빗고 옷매무새를 살피듯이
사람 앞에 설 때마다
생각을 다듬고 마음을 추슬러
단정한 마음가짐이 되면 좋겠습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하듯이
내 마음도 아프면
누군가에게 그대로 내보이고
빨리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면
그 내용을 이해하고 마음에 새기듯이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그의 삶을 이해하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위험한 곳에 가면
몸을 낮추고 더욱 조심하듯이
어려움이 닥치면
더욱 겸손해지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린아이의 순진한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듯이
내 마음도 순결과 순수를 만나면
절로 기쁨이 솟아나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불을 켜듯이
내 마음의 방에 어둠이 찾아들면
얼른 불을 밝히고
가까운 곳의 희망부터 하나하나
찾아내면 좋겠습니다.
The Mirror for Self-examination
Anonymous
Walking out of the house,
I comb my hair and tidy myself.
Likewise, whenever I stand before others,
I want to have my mind clean
With right thinking and calm heart.
When I am sick,
I go to hospital for a checkup and treatment.
Likewise, when my heart is broken,
I want to show it to someone as it is
To get better soon.
When I read a book
I try to understand and keep it in mind.
Likewise, when I hear others,
I want to sympathize with their lives
And have them engraved in my mind.
When I am at a dangerous place,
I lie low and be more careful.
Likewise, when trouble comes,
I want to become more humble
And act more cautiously.
When I see an innocent kid,
I smile in spite of myself.
When my mind meets with purity and innocence,
I want to be happy with natural joy.
When it gets dark, I light on a candle.
Likewise, when darkness comes to my mind,
I want to light up
To find out hopes one by one,
Nearest to me.
거울을 보고 머리를 빗고 옷매무새를 고치듯 내 마음도 그렇게 단정하게 다듬고 다른 이를 만나고 싶습니다. 아픈 마음도 남에게 보여 고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마음은 헝클어지고 미움만 가득할 때가 많습니다. 지식을 얻듯 다른 이들에 대한 사랑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머리에 넣은 것이 많을수록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위험을 만나면 조심하고 삼가지만 남 앞에서는 겸손하지 못합니다. 아이의 순수함에 감동하면서도 타락한 내 마음은 왜 깨끗해지지 못하는 것일까요? 이 어둡고 좁은 마음의 길에 불을 밝혀 기쁨 속에 희망을 찾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