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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이삼사 자유 Jul 23. 2022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당신

당신께 우리가 더 감사합니다.

사례관리를 하다보면 아이를 키우는 느낌이 날 때가 있다. 대상자에게 욕구가 있으니 자원을 연계하고 점검해야하는데 그 과정을 어르고 달랠때도 있고 올바르게 지도해야할 때도 있고 그들의 삶 가운데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불쑥 불쑥 튀어나오기 때문이디. 그러나 부모님들을 대할 때는 어디서부터 접근해야하는지 조심스럽고 두렵기도 하다. 그 이유는 모두가 협조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 자립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회복지사들을 나이스하게 대해주는 양육자들을 만나면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다. 기실 그런 가정들은 우리가 작은 도움을 주어도 되려 미안해하고 결국 탈수급을 하여 종결하곤 한다. 과연 예방적 복지의 의미는 무얼까 돌아보게 만든다.


A어머님은 올해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게 되었고 우리의 도움에 늘 겸손한 마음으로 송구스러움을 표혀던 가정이다. 상황호전으로 종결이 되었지만, 어머님과의 만남 가운데 좋은 기억이 가득하여 마음에 오래 남는다. 강점관점, 임파워먼트, 레질리언스.. 우리가 클라이언트에게 해야한다고 배웠던 것들을 이미 실천하고 계셨던 A어머님의 앞 날에 축복과 건투를 빈다. 훈훈한 사례로 기억 남게해주신 A어머님께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 A어머님의 문자 중 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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