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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Aug 24. 2020

내차팔기어플 사용 전에 기억해야 할 사항은?



자동차는 이제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어쩌면 굉장히 큰 부분으로 생각할 정도로 중요해짐과 동시에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록 개인별로 운행 주기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단순히 이동 목적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각종 취미생활이나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일종의 표현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설렘을 가득 안고 기쁜 마음으로 구입한 자동차지만, 막상 한 모델만 폐차할 때까지 운행하기란 사실상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차주의 엄청난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차량을 새로운 차량으로 구입하는 용도로 국내 중고차 시장에 다시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자동차를 판매할 일이 있으면 가까운 중고차 매매상사에 직접 방문하거나 딜러에게 연락을 취해 차량의 견적을 받아야 가능했던 것처럼, 육체적으로 굉장히 수고스러운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거의 대부분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내 차 팔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보유한 중고차를 빠르고 편리하게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점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광고도 많이 되고 있는 만큼, 한 번쯤은 이용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애플리케이션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과 장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차 팔기 어플, 이용 전 기억해야 할 사항들은?



애플리케이션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자신의 차량 정보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실내외 및 주요 옵션 사진 몇 장만 등록하면 서비스 상에 인증된 중고차 딜러들이 실시간 참여 또는 경매와 비슷한 방식으로 차량 견적을 제공하게 됩니다.



차주가 직접 고생하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중고차 견적을 받고 제일 높은 가격을 제시한 딜러를 선택하고 판매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등록된 수 많은 딜러들이 동시에 견적을 제공하다 보니 진행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편리하다는 점이 내 차 팔기 어플에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편리한 애플리케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모바일상으로 받은 매매 견적이 막상 최종 단계(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채택된 딜러가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단계) 에서는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차량의 미흡한 부분을 기준으로 해서 부분적으로 차량 가격을 감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진상에는 보이지 않았던 미세한 스크래치라든지 '문콕'같은 부분, 기타 미흡한 부분을 가지고 처음에 견적 받았던 가격보다 판매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편리하게 견적을 받았다 하더라도 등록되어 있는 수 많은 딜러들 사이에서 존재하는 경쟁심리와 딜러 입장에서도 영업이익을 위해서는 차량을 최대한 싸게 매입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들로 인해 상황에 따라 일반 매입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거나 오히려 낮은 금액으로 판매를 진행하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내 차 팔기 어플리케이션 이용 전 차주가 해야 할 행동



현장 방문 시 감가를 최대한 적게 또는 차단하기 위해서는 차주가 차량 정보 및 사진 등록 시 최대한 감가가 될 만한 부분을 미리 공개하거나 관련된 부분을 현장 방문 전에 미리 통보하는 것이 좋고 어느 정도 사전에 협상을 하는 것이 금액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 판매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내 중고차의 현재 평균 시세, 판매하는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차량이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얼마에 판매되고 있는지 시세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두게 되면 견적 받은 금액이 합리적인 금액인지 아닌지 어플리케이션 이용 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으로 내 차 팔기 어렵거나 불리한 조건은 무엇일까?



중고차 딜러들은 아무래도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고 인기가 많은 차량들을 선호하고 그런 중고차량을 매입하길 희망하고 선택에 신중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대체로 주행거리가 짧은 10만km 미만이나 무사고 또는 최소 단순교환 내역 정도 있는 차량을 구매하고 있고 그러길 희망합니다.

아무래도 신차가 아닌 중고차 같은 경우에는 추후 고장에 대한 리스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차주 운전 성향이나 사용목적에 따라 자동차 상태는 천차만별로 차량 상태를 쉽사리 파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중고차 매매시세와 감가에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 주행상태가 20 - 30만km 이상의 사고 내역까지 있는 중고차들은 추후 수리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대체로 구매리스트에서 아예 배제되어 판매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해지기도 합니다.






국내 판매가 어렵다면, 해외로 판매하는 전략도 필요



이렇게 장기재고나 리스크가 높은 차량들은 아무리 방문 또는 수 많은 딜러들이 모여있는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소극적일 수 밖에 없거나 기대 이하의 가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판매되기 어려운 차량들은 국내에서 유동되기 보다는 국내 자동차 매매 기준과 감가 요인에 적용되지 않는 '중고차 수출'로 견적을 같이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은데요.



해외 수출 판매는 아무래도 국내처럼 주행거리나 사고이력에 대한 감가율이 낮은 관계로 어플리케이션이나 직접 딜러나 매매상사에게 판매하는 것보다 상황에 따라 같은 상태인 차량인데도 금액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 시세는 국내 감가 요인과는 달리 현지 중고차 수요나 차량에 포함된 옵션들에 의해 정해지고, 어느 정도 고정된 시세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 모든 중고차가 다 수출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각 나라마다 선호하는 차량도 다를 수 있고 수입규제에 의해 시세가 달라지거나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불편했던 중고차 판매방법이 이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점점 간편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차주가 받을 수 있는 금액,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으며 기존에 판매하던 중고차 방법이 간편해졌다고 하더라도 중고차 시장 유통구조를 따졌을 때 가격에 대한 제한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존에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딜러나 매매상사, 그리고 최근 많이 이용하는 중고차 판매 어플리케이션을 무조건 신뢰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차량 상태가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한 상태인지부터 미리 따져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중고차 수출을 포함한 내 차의 가장 적합한 중고차 매매방법을 선택하고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어쩌면 가장 차를 합리적으로 판매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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