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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Oct 06. 2020

내차팔 때 반드시 신경 써야 하는 이것



최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도 수 많은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첫차가 아닌 이미 자신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면, 기존의 자동차를 판매해 자금을 더 확보하는 계획도 같이 세우리라 생각됩니다.





단지 세컨카의 개념으로 한 소유주가 차량을 2대 이상 운영할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기존의 차량은 판매하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그런데 막상 신차를 구매하려고 각종 편의 장치 및 옵션을 추가하다 보면 높아지는 신차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신차 가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기존에 보유했던 차를 신차 딜러에게 무턱대고 넘기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되팔 때 국내 중고차 감가 요인을 기준으로 판매하는 곳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차 구매할 때처럼 꼼꼼히 살펴보는 만큼, 내 차 팔 때도 제 값을 받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 차 팔 때 매매가격에 영향을 주는 감가 요인과 판매방법은?


자동차 거래를 한 번 이상 경험해 본 사람이거나 혹은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사전조사를 진행한 분들이라면 대부분 아실 듯이, 자동차의 대표적인 감가 요인은 차량의 노후화를 나타내는 요소들로 인해 정해집니다.





부식이나 차량 성능에 관련 있는, 메카닉적인 부분은 그동안 차량관리를 꾸준히 해주었다면 판매 방법만 잘 선택하게 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아무리 관리를 잘 했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가가 될 수 밖에 없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바로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차량의 노후화 및 부식 같은 문제와는 달리 사람이 나이를 먹는 것처럼 자동차도 신차 출고 당시를 기준으로 해가 바뀔 때마다 연식이 낮아지게 됩니다. 자동차도 수 만개의 부품으로 완성된 일종의 소모품이기 때문에 이는 결코 관리로 해결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중고차 매매 시 무조건 가격을 깎아내리는 요소도 존재하지만 상황에 따라 같은 차종이라도 가격을 더 높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일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 장착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편인데요. 대표적인 선호 옵션을 정리해보면 선루프, 스마트키, 통풍시트, 크루즈 컨트롤 정도가 있는데 해당 옵션 유무에 따라 판매 가격은 적게는 10만 원에서 많게는 50 - 100만원까지 차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중고차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판매하는지, 판매 방법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가 많이 활성화됨에 따라 차량 판매 시 각종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일반 개인끼리 직접 차량을 거래하는 '직거래'도 진행되고 있으며,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견적을 받고 입찰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과 마지막으로 딜러나 매매 단지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직거래로 자동차를 판매할 때는 내 차를 구매해 줄 사람을 직접 찾아 이야기하고 거래를 진행해야 하며 추후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판매 책임도 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판매 가격을 결정할 때에는 자신이 판매하려는 차량 상태와 가장 유사한 중고 매물의 시세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으며 사이트나 커뮤니티마다 매물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시기를 피해 매매 글을 올리는 것도 어쩌면 효율적인 판매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중고차 매매나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때는 직거래와는 달리 편리하고 빠른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딜러가 현장 방문 시 중고차 추가적인 감가로 인해 금액적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이트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수료 또한 고려해 볼 만한 사항입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의 경우에는 흔히 중고차 감가 요인의 가장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연식과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인 중고차들을 매매할 때 유리한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하면 보통 주행거리가 10만km 를 넘지 않아야 좋은 컨디션의 중고차라고 생각하듯, 내 차 팔 때도 이러한 법칙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연식도 낮고 주행거리도 많을 때, 내 차 파는 또 다른 방법도 고려해야...




만약 자신이 판매하려는 중고차가 출시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수준이거나 주행거리가 연평균 2만 km를 초과해 누적 주행거리가 20만km를 넘긴 상태라면,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다시 되팔 때 금액적인 기대는 사실상 어려운 편입니다. 이렇게 연식도 낮고 주행거리고 높은 중고차는 추후 되팔 때 매매 업체나 딜러 입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되어 매입 자체를 잘 하지 않거나 장기 재고 및 상품성을 고려하여 매입 금액 자체를 굉장히 낮게 부르게 됩니다.





이렇게 낮은 판매 금액과 어려움 때문에 주행상에 문제가 없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내 판매가 어렵다고 판단, 폐차 같은 최후의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꼭 고려해 봐야 하는 중고차 판매 방법이 존재합니다.





국내에서 내 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해외로 보내는, 중고차 수출인데요. 중고차 수출 시 국내 매매 기준과는 다르게 연식이나 주행거리에 대한 감가 적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상황에 따라 동일 차량을 놓고 비교해 보았을 때 매매나 폐차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참고사항으로 중고차 수출은 판매되는 나라에서 수요가 존재하고 인기 있는 차종이 다소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있어 자신의 자동차가 수출이 가능한 차량인지부터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까지 대다수 분들이 국내에서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은 일반 매매와 폐차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중고차 딜러나 매매업체에서만 진행되었던 중고차 수출도 굉장히 간소해지고 더욱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일반 개인 소비자들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자동차 판매 방법입니다.





자신이 보유한 차량 상태에 따라 내 차 팔 때 감가요소 중에서 어떤 것들이 해당되는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며, 연식이나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은 국내 내수시장을 통해서 다양한 견적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좋고, 반대인 경우에는 중고차 수출 시세를 확인한 뒤 매매와 수출 중에서 더 나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합리적인 중고차 판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https://pickplus.net/expor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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