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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Mar 19. 2021

K5 중고차매매vs.수출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


전국 어딜 가나 수많은 자동차들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개인의 사용목적이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들이 존재하는데요최근에는 차박, 캠핑 등등 야외활동 또는 레저문화가 발달되고 보급화되면서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SUV, CUV 차량들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만아직은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가진 승용 세단 차량이 점유율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승용 세단 세그먼트에서도 소형준중형중형그리고 대형 차량까지 크기 별로 다양하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형은 전체 비율의 40퍼센트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데요그렇다면 국산차를 기준으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세단 차량은 무엇일까요가장 대표적으로 2가지를 꼽자면 바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기아자동차의 K5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반 개인 자가용은 물론 택시 같은 상업적인 용도로도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아주 흔하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중형 승용차부터는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이나, 단순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기보다는 과거에 소형-준중형급 차량을 이용해 왔다가 넘어오는 사람 또는 패밀리 세단용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더 많은 편입니다.


중형 세단 만년 2인자 K5?



물론 중형급 승용 세단이라고 하면 쏘나타를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만기아자동차 로체의 후속작인 K5도 상당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어쩌면 쏘나타의 그늘에 가려진 비운의 차량이라고 할 수 있지만K5 차량은 2010년 1세대 출시 당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한때 쏘나타의 판매량과 인기를 추월했을 정도로 효자 차량인 동시에 신차중고차 시장에 상관없이 인기 차종으로 거래량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어느덧 10년이 넘은 K5의 역사,
바람직한 중고차 판매방법은?




그러나 이렇게 인기가 많은 차량이라도 특히 중고차 시장을 통해 다시 유통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 줘야 합니다중고차 시장의 가격 형성 기준과 수많은 감가 요인들에 의해 출시한지 10년이 넘은 1세대 모델 같은 경우에는 판매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주기적인 관리에 사고내역도 없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차량의 연식은 낮으면 연평균 수준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나던 주행거리도 대체로 20만 km 가까이 되는 중고 K5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그렇다면 이런 중고 K5들은 어떻게 판매하는 것이 좋을까요우선 중고차를 판매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존재합니다딜러 또는 중고차 매매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방법단순 고철값으로 진행하는 폐차그리고 해외로 판매하는 중고차 수출이 있는데요.



차주 입장에서는 이렇게 구형 차량들을 소유하고 판매하는 데 있어서 가격만큼 중요한 것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어떻게 자신의 K5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이 금액적으로 유리한지 K5 모델별로 나누어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세대 K5: 2010’-2015’



국내 매매: 연식대비 매우 짧은 주행거리, A급 외관 상태 차량에 적합


서론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1세대 초기 연식 차량 같은 경우에는 2021년 현재 기준으로 출시한지 10년이 넘은 모델입니다연평균 주행거리가 1-2만 km를 꾸준히 달리게 되면 어느새 20만 km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각종 대기업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면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현재 1세대 K5 모델은 아직까지 충분히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델이고 매물 수도 상당합니다그러나 이미 3세대까지 출시한 시점이라 구형 모델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아진 만큼연식대비 짧은 주행거리(가솔린/LPG 기준 20만 km 미만)를 보유하고 무사고 같은 A급 차량 위주로 거래가 가능하거나 시세에 맞는 매매금액을 확인하게 됩니다.



폐차: 주행이 불가한 상태라면 선택


간혹 1세대 K5 모델을 내수 시장으로 판매하려고 알아보면 내수 기준과는 멀고 판매가 어렵다는 이유로 폐차 수준에 버금가는 낮은 금액을 부르거나 애초에 폐차 쪽으로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일반 폐차의 경우 단순 고철 무게(재활용 부품/휠 포함)에 고철 시세를 곱한 고철 값만 지불되기 때문에 사실상 큰 돈을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고 정도가 매우 심해 수리비가 차값보다 비쌀 경우라든지,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일 때 진행하는 처리 방법입니다.


중고차 수출: 주행거리가 15-20만 km 이상+사고有, 적합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고차 수출로 진행할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린 국내 중고차 시장의 최대 감가요인이자 매매 가능 여부를 좌지우지하는 주행거리에 대한 제한이 없어20만 km가 넘은 차량이라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고차 수출은 차종에 대한 제한이 많은데K5 같은 경우에는 옵티마라는 수출명으로 차량의 디자인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수출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찾는 나라 또는 바이어들이 매우 많은 편에 속합니다.



중남미 국가(디젤), C.I.S 국가(가솔린/LPG), 중동(하이브리드휘발유), 그리고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디젤/LPG/가솔린)까지 국내 중고 K5를 찾는 사람도 많고 수출 시세도 꾸준히 높게 유지되어 있어 국내 판매가 어려운 조건이라면 직수출 시세와 꼭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동 미션 차량은 국내 시장에서 일부 화물차를 제외하면 외면받는 경우가 많은데 수출시장에서는 수동 미션 차량에 따른 불이익이 없거나 수출 국가에 따라 오히려 메리트가 적용되는 경우도 있으며, 선루프나 스마트키, 순정 네비 등 국내에서도 중고차 매매가격에 있어 메리트가 존재하는 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세대 K5: 2015’-2019’/ 3세대 K5: 2019’-현재

        

국내 위주 그러나 수출도 상황에 따라 고려



K5 2세대와 출시하지 얼마 되지 않은 3세대 중고 K5 모델은 국내 판매가 유리한 상태입니다출시한지 5년 미만의 차량들이 대부분인 만큼주행거리가 15만 km 이상이 넘은 차량들은 거의 드물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특별히 주행 또는 성능에 문제가 없다면 되도록이면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판매하는 것이 금액적으로 현재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일부 디젤 모델들이나 LPG 차량들처럼 장거리 운행이 많아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20만 km 이상이거나 사고이력이 많을 경우에는 국내 시세와 수출 시세를 같이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주행거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한없이 시세가 떨어지거나 최악의 상황으로는 불가한 반면, 직수출 시세는 차량의 성능과 옵션 현지 수요에 따라 결정되어 주행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수시장에서는 보통 
5년 미만의 중고차들 중에서 주행거리가 높거나 사고내역이 존재하는 차량은 5년 이상 된 차량보다 감가 금액이 더 커지는 편인데요.  짧은 기간 내에 주행을 많이 했다는 점으로 인해 더 빠른 노후화 그리고 수리할 부분이 많다는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중형 세단 K5,
다양한 판매방법을 고려해야...



성능을 떠나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인기와 판매량을 보여주었던 K5도 어느새 1세대 모델을 기준으로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아직까지 국내 도로 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각종 매매 사이트에 매물 수도 상당한 만큼무조건 국내 판매가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충분히 거래가 이루어지는 차량이긴 합니다만연식이나 주행거리에 따라 불이익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중고차를 판매함에 있어서 금액적 손실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이를 최소화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비교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겠고국내 매매뿐만이 아니라 조금 생소하지만 특별한 방법인 중고차 수출도 비교한 이후 가장 높고 만족할 만한 금액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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