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픽플러스 Dec 24. 2021

국민 준중형 대표 아반떼 MD, 중고차 수출 vs 매매


90년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반떼, 승용차를 생각할 때 가장 처음 떠오르는 차종은 아마 현대 아반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오랜 기간 동안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차량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거래가 되는 아반떼라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수록 구형 모델들은 가치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더 떨어지기 전에 오랫동안 타던 아반떼 MD를 처분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연식이 점점 오래될수록 가격은 떨어지기 마련이고 주행거리 또한 점점 늘어나게 된다면 사려는 사람은 없겠죠.


아반떼 MD 국내에서의 중고차 시세는?


그렇지만 아반떼 MD는 이미 구형 모델에 속해 있기 때문에 신차가 나오기 전에 판매를 한다 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딜러들에게 견적을 받아 보았을 때 아무리 관리를 잘 하며 타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부르는 금액이 마음에 들지 않으실 겁니다. 아무래도 10년 이상 된 차량이다 보니 여기저기 결함도 있을 것이고 만일 사고이력이라도 있는 차량이라면 그만큼 감가가 많이 될 수밖에 없겠죠

중고차를 팔기 전 시세를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특히나 아반떼 MD 차량처럼 연식이 오래되거나 오래된 연식만큼 주행거리도 높은 차량은 아무래도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좋은 금액을 받고 판매하기란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연식이어도 주행거리도 다르고 운전자의 운전방식에 따라 자동차의 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같은 조건의 차량이라도 금액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고차 시세가 책정되는 가장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연식, 주행거리, 사고유무라 할 수 있습니다. 입장을 바꿔서 내가 중고차를 사는 사람이라 생각을 해본다면 신차급에 가까운 연식과 주행거리가 낮은 차량을 선호할 것입니다. 또한 사고이력이 있는 차량보다는 없는 차량을 선호하겠죠. 아반떼 MD의 경우에는 10년이 넘은 차량이기 때문에 연평균 주행거리 2만 km로 계산을 해보면 20만 km 정도 나옵니다. 사실상 국내에서 20만 km 넘는 차량을 구입하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그런 차량들은 장기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딜러들도 차량을 매입할 때 높은 가격을 절대 부를 수 없습니다. 

이 정도 운행한 차량이라면 차량의 외관 상태와 내부 상태가 아무리 좋다 해도 국내 중고차 시장에선 낮은 가치로 판단이 되기 때문에 중고로 팔게 될 경우 좋은 금액에 판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은 수출로 많이 나가곤 합니다.


사고이력 또한 마찬가지인데 크게 나누자면 외판과 내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판은 말 그대로 외부 단순 교환을 의미하고 내부는 프레임 쪽 사고를 의미합니다. 내부 쪽 사고이력이 존재한다면 아무리 수리를 했다 하더라도 처음 본래의 상태로 돌릴 수 없고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감가가 많이 되기 때문에 이 또한 국내보단 수출이 더 유리한 차량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프레임 사고이력이 있다고 했을 때 국내에서는 100만 원이 감가가 된다면 수출에선 30~40만 원밖에 감가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추가 옵션 사항, 차량 등급, 색상 등


그다음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차량의 등급인데요. 중고차 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에 보면 차량의 조건별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같은 차종, 같은 연식, 같은 주행거리, 무사고 차량이더라도 여러 등급이 있기 때문에 같은 등급끼리 시세를 비교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등급에 따라서 신차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도 등급에 대한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추가 옵션 사항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선루프, 6단 자동변속기, 가죽시트, 인치에 따라 다른 타이어/휠 등 추가되는 옵션이 어떤지에 따라 금액 차이가 크기 때문에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만약 내 차량이 풀옵션 차량이라면 이런 옵션들을 함께 반영하고 조회를 해보아야 중고차 팔 때 손해를 보지 않고 팔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색상 또한 굉장히 중요한데요. 아무래도 처음 봤을 때 색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무난한 흰색이나 검은색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흰색 차량이라면 동일한 조건일 경우 30~50만 원 더 비싸게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팔기 어려운 차량이라면?


만약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래된 연식과 주행거리가 높고 사고이력까지 있는 차량일 경우엔 국내에선 팔기 어려울까요? 중고차 수출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해외의 경우 운행하는데 문제만 없다면 연식과 주행거리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국내만큼 감가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추가 옵션으로 가죽시트, 오토 에어컨, 선루프 등 옵션 사항이 많은 차량이거나 풀옵션 차량들도 해외에선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색한 차량이거나 색상이 있는 차량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낮은 가치로 판단되지만 해외에서는 차량의 색상 또한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국내보단 해외 수출이 더 유리하게 판매될 수 있습니다.


더운 나라일 경우 흰색 차종을 많이 선호하고 있으며 스틱 차종일 경우에도 비포장도로가 많은 해외가 국내보다 더 유리하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타고 다녔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낮게 책정이 된다면 중고차 수출 쪽도 한 번 고려해 보시는 것이 내 차를 유리하게 팔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딜러들에게 견적문의를 해도 결과가 늘 비슷하다면 수출 이력이 많은 업체도 견적문의를 한 뒤 비교 후 유리하게 판매하시길 바랍니다.










작가의 이전글 중고차 견적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