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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Jun 02. 2022

내차시세보다 중요한 자동차 판매 방법




요즘 생활의 필수품 중 하나인 자동차. 이 자동차를 구매하고 판매하는 데 있어 생각 이상으로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좋은 가격에 거래만 될 수 있고 과정이 복잡하고 힘들더라도 결과만 좋다면 크게 문제 삼지는 않습니다. 자동차는 한두 푼 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재산으로 포함되는 만큼, 가격에 있어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요.

차량을 구매할 때는 이미 정해놓은 예산 한도 내에서 구입하는 경우다 대부분인 만큼, 자신이 원하는 자동차, 금액에 맞고 차량에 이상만 없다면 거래가 완료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이 타고 있던 중고차를 판매할 경우에는 차량의 가격, 견적을 받아야 하는 입장인 만큼 구매할 때보다 가격을 더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국내 중고차 시장의 특성상 시세에 맞는 차량 판매는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더 손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중고차 판매이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자신의 중고차를 판매할 때 시세, 견적을 알아보는 과정을 제일 먼저 밟게 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시세가 아닌 판매 방법부터 달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내 차 팔 때 가장 적절한 판매방법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고차판매 무조건 딜러나 매매업체가 정답?



 자동차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판매하는 방법은 거의 대부분 비슷하게 시작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가격에 차량을 판매하고 싶은 마음에 수많은 딜러나 매매업체를 통해 차량 정보를 전달해 안내를 받아보거나 최근에 많이 이용하고 있는 입찰견적 방식의 중고차 견적도 많이 받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기대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안내받은 견적과는 달리 현장 방문을 통한 최종 견적 금액과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그 손해가 더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상당수의 차주들은 자신이 듣고 받은 견적이 절대적인 금액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자신의 중고차가 실질적으로 얼마에 거래되고 있고 차량에 따른 적절한 매매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사전에 시세조회를 하지 않아 딜러나 매매업체가 말하는 금액을 100% 믿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알아보면, 간단한 절차만으로 내 차량의 시세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마련된 시세 조회 프로그램이나 현재 판매 중인 차량의 평균적인 가격 확인을 통해서 말이죠. 이 과정을 통해 소비자는 다양한 곳에서 받은 견적과 함께 보다 세밀하게 비교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큰 손해를 막을 수도 있게 됩니다.



주행거리와 연식, 세월에 따른 중고차 금액하락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형성된 시세는 주로 차량이 공장에서 출고한 시점으로부터, 출고가 기준으로 차량의 상태, 연식, 주행거리나 사고유무 각종 옵션, 브랜드,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나누면 더 다양하겠지만 이 중에서 내차시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은 바로 차량의 주행거리입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나이와 같은 것인데요.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많고 적음에 따라 차량의 노후화 정도를 나타내는 만큼, 금액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힙니다. 국내 기준 휘발유 차량은 15만 km 미만, 디젤 차량은 20만 km를 초과하면 사실상 국내 거래 시 금액적인 부분으로나 최악의 상황으로는 거래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주행거리 차량을 본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차량이 많이 노후되었고 수리할 곳도 많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구매를 꺼려 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살 사람도 없고 구매하기 꺼려 하는 중고차를 과연 높은 금액을 주고 매입하는 딜러가 있을까요?
또한 주행거리만큼이나 가격에 영향을 주는 차량의 연식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차량의 연식은 차량의 상품성, 디자인, 성능에 큰 변화를 주는 요소인 만큼, 연식이 낮은 차량도 사실상 거래가 원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식이나 주행거리에 대한 부분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선호하는 수준이 아닌 차량, 예를 들어 출고한 지 10년 이상 주행거리는 연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20만 km를 초과하게 되면 사실상 국내 판매가 어렵다 보니 폐차까지 알아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단지 연식이나 주행거리에 대한 부족함이 있더라도 폐차로 진행하게 되면 고철 값으로 밖에는 인정을 못 받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국내 판매가 아닌 해외 판매, 중고차 수출로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 높은 차, 수출견적도 같이 비교해야



중고차 수출은 차량의 상품성을 주행거리나 연식으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차 상태는 양호한테 단지 주행거리가 높아 국내에서 낮은 견적을 받을 경우같이 비교해 보면 좋을 판매방법입니다.



국내 중고차 시세는 주행거리가 높으면 높아질수록 가격이 하락하거나 매매 자체가 불가능해 지지만, 해외 직수출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해외 수많은 개발도상국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국내에서 비선호인 차가 반대로 인기차량이 될 수도 있어 높은 값어치를 인정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고차를 판매할 때, 당연히 가장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실질적으로 딜러나 국내 매매업체이지만, 최고가를 받기 위해서는 그 기준이 상당히 높고 까다로운 편입니다. 모든 차가 사고이력도 없고 주행거리가 짧을 수는 없는 만큼, 차량 상태는 제각각 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신이 판매하려는 중고차가 국내에서 충분히 거래 가능하고 견적도 평균에 맞게 나올 수 있는 차인지, 반대로 주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단지 주행거리가 높아 국내 판매가 힘들어 해외 수출이 더 유리한 경우가 나올지 다양한 방법을 비교해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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