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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Jun 08. 2022

중고차팔기, 가장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은?



오늘도 도로 위에는 수많은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이 중에 새로운 차들도 있으며 각종 사고나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폐차하는 등 없어지는 자동차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여전히 자동차 등록 대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반도체 공급이 어려워 신차 출고도 어려운 시기임에도 말이죠.



새로운 자동차 혹은 중고차를 구입하거나 파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신차를 구매할 경우에는 모델, 옵션, 색상, 각종 구매 혜택 등등 다양한 것을 고려하지만 막상 자신의 중고차를 팔기 전 확인해야 할 부분들은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차를 알고 팔아야 더욱 효과적



자신의 자동차, 중고차를 판매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판매할 차량, 내 차의 정확한 스펙과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고차 팔기 전, 시세를 가장 먼저 파악하게 되는데 연식과 주행거리를 먼저 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중요하지만 내 차가 도대체 어떤 ‘모델’ 인지와 ‘등급’인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연도와 주행거리를 가진 쏘나타 차량이라고 해도 중고차 팔기 전 시세를 확인해 보면 차량 등급과 그 등급에 따른 옵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 높은 등급, 트림에 속한 차량일수록 아무래도 차량에 포함된 각종 편의 장치 및 옵션들이 더욱 많아지는 만큼, 중고차 구매자 역시 더욱 선호를 하고 나중에 중고차를 매입하는 중고차 딜러나 매매업체도 판매하기 쉽기 때문에 값어치를 더욱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중고차 팔기 전, 내 차의 정확한 등급과 장착된 옵션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등급이나 옵션에 따른 가격차이가 나는 것을 인지해 중고차 딜러와 협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차량 판매 전 깨끗한 외관을 유지하고 관리가 잘 된 차량은 곧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특히나 자동차는 소모품이라는 점 때문에 관리가 잘 된 차량은 더욱 거래가 수월해집니다.




하지만 간혹 차량 외관 상태가 좋지 않아 차량을 판매하기 전 도색을 하거나 과하게 수리까지 진행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러나 중고차 딜러나 매매업체에서는 그 수리비만큼 좋은 가격을 책정해 주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수리비로 인해 더 큰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 개인이 차량 도색이나 수리를 주변 공업사를 통해 진행하는 비용보다 중고차 딜러가 차량을 매입해 협약 맺은 곳에서 수리하는 비용이 더 저렴합니다. 수리를 맡기는 대수가 많은 만큼 업체 가격으로 수리를 진행하게 되죠. 때문에 판매 전 수리를 진행하는 것은 딜러와 거래하는 데 있어 큰 메리트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고차 시세 파악하기 전, 판매방법부터 선택



 
중고차를 판매할 때 다양한 곳에서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실제로 그렇게 미리 알아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시세를 파악하기에 앞서 본인이 선호하는 거래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개인과 개인, 직거래를 통한 방법과 웹사이트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견적을 받아 판매하는 방법, 딜러나 매매업체를 통한 판매, 그리고 신차 딜러에게 위탁 판매하는 방법 등등 굉장히 다양합니다.



먼저 각 판매방법들의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직거래 같은 경우 판매자가 직접 구매자를 찾는,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이기에 시간도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복잡한 서류작업 및 각종 가격 협상에 있어 굉장히 수고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판매 방법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중고 거래에 능숙한 분이라면 이용할 만합니다.



그리고 중고차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방법과 중고차 딜러 또는 매매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방법 같은 경우, 사이트는 한 번에 여러 매물에 대한 시세 및 각종 정보를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으며, 매매업체는 실제 방문하는 만큼 그 자리에서 실질적인 시세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편리해 보이긴 하지만 판매자가 직거래 방법과 같이 판매자가 사진을 꼼꼼하게 찍어야 하며, 정확한 사양이나 차량 상태를 기재하지 않으면 예상 매입가에서 추가적인 감가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상황이나 선호도에 맞게 중고차 판매 방법을 결정했다면, 자신의 차량 상태, 동일한 사양과 옵션을 기준으로 3-5곳 이상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차적인 견적금액과 실제 최종 거래, 방문 견적 당시 금액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추가적인 감가가, 딜러의 영업마진 등등) 기억하시어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꼼꼼하게 내 자동차 상태를 파악하고 시세를 확인해 보아도 잘 팔리지 않는 차량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그러한 차량들은 대부분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심하게 높은 정도, 예를 들어 20,30만 km 이상이거나 빨간색, 노란색의 유채색 차량, 운전하기 다소 불편한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차량같이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꺼려 하는 조건을 가진 차량들인데요.



이런 차량들은 오히려 국내 판매 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내 판매가 아닌 해외 판매, 중고차 직수출입니다.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는 주행거리나 연식, 그리고 사고이력같이 차량 가격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상대적으로 덜 작용하고 있습니다. 차를 보내는 현지 수요에 따라 반대로 국내 판매 시세보다 높은 경우도 있으니 중고차를 판매할 때, 특히 내 차가 국내 판매가 어려운 조건을 가지고 있을 때 또 다른 판매 방법으로 고려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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