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매매시세가 낮은 차량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현재 국내 도로 위에는 약 3천만 대에 육박하는 신차와 중고차들이 존재합니다. 자동차는 요즘 현대사회에 있어 필수품이라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개인의 취향과 사용목적에 따라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자동차 시장에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아무리 차량의 디자인이나 상품성이 훌륭할지 몰라도 엄연히 ‘비선호’ 차량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판매량도 눈에 띄게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길거리에서 이 차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도로 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델들도 있으며, 이런 차가 있었나? 할 정도로 보기 힘든 자동차도 존재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신차로 구입할 당시에는 개인이 원하는 대로 차량을 선택했지만 막상 다시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판매하려고 하려면 단지 남들이 잘 선호하지 않는 비인기 차량이라는 이유 때문에 대중적인 모델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금액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비선호 차량은 내수 시장에서
다시 판매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
비인기 차량의 특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기가 많은 자동차는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판매량도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구매 성사 가능성도 차이를 보입니다. 이렇게 다른 비인기 모델보다 인기 모델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판매하는 데 있어 원활한 만큼 감가율도 낮고 차량 매매 시 금액도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 편입니다.
반대로 비인기 모델 같은 경우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아 평균적으로 3-5개월 이상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즉 장기재고로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장기재고로 변하는 차량의 특징들을 몇 가지 살펴보면, 가장 대표적인 중고차 감가요소인 주행거리와 연식, 사고유무를 제외한 국내에서 A/S 및 부품 수급의 불편함, 브랜드 인지도, 단종 여부, 높은 배기량, 차량의 고질병 및 결함, 국내 성향과는 맞지 않는 차종 예를 들어 해치백이나 왜건 같은 차량들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인기 차량들은 운전하는데 문제는 전혀 없지만 중고 상태인 만큼, 유지 및 관리 부분에서 큰 비용이 지출되거나 수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을 겪게 되는 차량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재고로 이어지는 비인기 모델 매매가격의 한계
조금 전 설명드린 것처럼 비인기 중고차는 장기재고로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재고는 사실상 일반 개인보다 중고차 거래를 업으로 하는 중고차 딜러나 매매업체에 있어 가장 골치 아프고 해결해야 하는 숙제와 같은 것입니다. 어떠한 물건이 오랫동안 장기적으로 판매되지 않는다면 시장의 종류와 상관없이 문제가 되지만 중고차같이 한 두 푼 하지 않는 물건, 개인의 재산 같은 경우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중고차는 보통 차량을 매입한 시점으로부터 감가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 차량을 매입한 딜러는 판매를 위해 각종 경정비, 수리, 광택, 세차 등등 추가 비용을 들여 상품화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판매 시작 이후 일정 시점을 경과하고 그 시간이 점차 지나다 보면 차량의 보관 및 관리 비용은 계속 증가하게 되며, 시세도 점차 하락해 딜러의 영업 이익이 계속 줄고 줄어 결국 적자 상태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일반 개인으로부터 비인기 모델을 매입할 때 장기재고로 인한 각종 리스크를 고려해 더욱 낮은 중고차 매매시세가 형성되며 낮은 금액으로 차량을 매입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차량 상태나 상황에 따라 매입 성사가 어렵거나 폐차 진행으로 유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모든 물건이 잘 판매가 되지 않는 것처럼, 중고차 시장도 동일합니다. 사람들이 더 선호하고 찾는 대중적인 모델, 인기가 많은 모델이 당연히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의 소비 트렌드는 차량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인기가 낮은 자동차가 해외에서는 반대로 인기가 많은 차종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비인기 모델도 판매가 가능한
중고차 매매 방법, 중고차 수출
선호하는 차량과 기준이 다른 해외 수출 시장
자신의 중고차가 대중적인 모델이 아닐 때 국내가 아닌 해외로 판매할 경우, 앞서 설명드린 국내에서의 비인기 모델의 불리한 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비록 일반 중고차 매매처럼 대중화된 판매방법은 아니지만 중고차 수출을 통해 내수 시장이 아닌 국산 중고차를 필요로 하는 해외 개발도상국으로 판매가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는 비인기 차량으로 분류되어 낮은 매매 금액과 함께 판매조차 힘든 차량이라고 할지라도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는 나라별 선호하는 차량이 다릅니다. 일부 특정 국가에서는 차량 상태에 따라 오히려 국내 중고차 매매 시세보다 금액적으로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국내 판매가 힘든 상태, 예를 들어 주행거리가 매우 높거나 사고이력까지 있으며 비인기 차량 군에 속해 있는 모델은 국내 매매와 수출 시세를 같이 비교해 판매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자동차는 개인의 편리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최근에는 개성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도 활용할 만큼 현대사회에 있어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수 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소모품인 만큼, 판매할 시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은 어쩌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선호하는 자동차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듯, 시장마다 선호하는 대상과 기준이 다를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어 중고차를 매매할 때 다양한 판매방법을 활용해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