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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Jun 27. 2022

내 중고차 팔기 전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코로나 이슈로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에 문제가 생긴 이래로 원활한 자동차 생산 및 수리에 제동이 걸린 상태입니다. 지금 신차를 구입한다고 해도 계약 후 차량 인도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유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화물연대 파업,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도 생산 지연, 출고 상황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자동차 시장의 체감 날씨는 흐림 상태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중고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도 매우 높아진 상태입니다. 신차 생산과 구매에 차질이 생기면서, 연식이나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은 신차급 중고차에 사람들이 시선을 돌린 결과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자동차 혹은 중고차 구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차량을 처리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신차를 구매할 때와 달리 중고차를 팔 때는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아 가격적인 부분에서 원치 않는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중고차판매도 지피기기면 백전백승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패배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내 중고차 팔기 상황에서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내 차의 정확한 스펙, 현재 시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중고차를 팔기 전, 내 중고차 시세를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데, 내수 시장의 경우 연식과 주행거리가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많이 주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객관적인 수치로 이미 결과가 나온 부분이기에 꾸준히 차량관리를 진행한다고 해도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내 중고차를 팔 때, 희망하는 가격 선상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 차량 모델과 등급 알기




앞서도 언급했듯 가장 먼저 인지해야 되는 부분은 내차 모델과 등급입니다. 예를 들어 내 차가 아반떼입니다. 검색을 통해 시세를 보면 동일한 연도와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더라도 차량 등급과 옵션에 따라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더 높은 등급, 풀옵션에 가까울수록 중고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선호를 하고, 중고차를 매입하는 딜러나 매매업체들도 판매에 용이하기 때문에 값어치를 더 인정해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내 중고차를 팔기 전, 현재 본인이 소유한 차량의 정확한 등급과 장착된 옵션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가격을 인지한 상태로 중고차 딜러와 협상 선상에 서야 합니다.



2. 차량 외관을 깨끗이 관리하기




인간관계에서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은 두 말하면 잔소리입니다. 품행이 단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할 때 사람은 본능적으로 처우의 차이가 생깁니다. 내 중고차를 팔 때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자동차는 소모품 범주에 들어가는 상품이기에 깨끗한 외관 유지는 필수입니다. 항간에는 자동차 외부의 스크래치 등을 감추기 위해, 세차를 하지 말고, 중고차 딜러를 만나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어불성설에 불과한 말입니다. 외관 상태 관리가 잘 된 차량을 중고차 딜러들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외관에 신경 써 차량 판매 전 도색이나 과한 수리를 진행해도, 중고차 딜러나 매매업체는 그만큼 좋은 가격을 책정해 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도리어 이러한 수리 진행으로 인해 더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중고차 딜러나 매매업체는 대량으로 수리 업체와 거래를 하기 때문에, 중고차 차 주인 일반인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 중고차를 수리하는 부분은 권장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3. 차량에 맞는 판매방법을 선택하기




어쩌면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요소보다 선행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내 중고차를 팔기 전 다양한 루트를 통해 시세를 파악하는 것은 좋지만, 이 전에 본인이 어떤 거래를 통해, 자동차 판매를 할지 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중고차 매도 방식으로는 개인과 개인의 직거래, 매매 사이트,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차량 견적 확인 후 판매, 중고차 딜러나 매매업체를 통한 판매, 신차를 파는 딜러를 통한 위탁 판매 방법 등이 있을 겁니다.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개인과 개인의 직거래의 경우 본인이 직접 거래 상대를 찾아야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류작업도 번거롭고 가격 협상에도 난항이 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중고차 거래 경험이 풍부하다면 여러 방식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할 가능성이 높은 방식이기도 합니다.




중고차 매매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이용이 편리하다는 일반적 생각과 달리 본인 차량 사진을 세세하게 찍어 업로드해야 하고, 정확한 차의 사양이나 상태를 기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반면 한 번에 여러 매물의 정보들을 서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 외 매매업체를 방문하는 방법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시세 확인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겠습니다.








각 방식의 장단점과 현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의 상황을 비교 정리하여 판매 방법을 결정했다면, 한 곳에서 바로 거래를 진행하지 마시고, 3~5곳 이상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차적으로 확인한 견적금액과 실제 최종 거래 시, 방문견적에서 상이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꼭 인지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주요 사실을 더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앞서 언급 드린 부분들을 통해 내 자동차 상태 파악, 시세를 확인해 보았다 하더라도 내 중고차 팔기가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심하게 높은 경우, 흰색이나 검은색 같은 차량이 아닌 빨간, 노란색 등의 유채색, 오토 기어가 아닌 수동 변속기 탑재 차량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차량들은 중고차 매수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조건들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차량들을 선호하는 시장도 있습니다. 내수 판매가 아닌 해외 판매, 즉 중고차 직수출 루트입니다. 중고차 수출 시장의 경우 내수 시장처럼 주행거리나 연식, 사고 이력 같은 차량 가격에 큰 영향을 주는 감가요소들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합니다. 수출되는 나라의 차량 수요에 따라 도리어 국내 판매보다 높은 시세가 책정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내 차를 팔 때 또 다른 판매 방법인 중고차 직수출을 고려해는 것도 좋은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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