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에 발전기가 있다? 제너레이터, 알터네이터
알터네이터 역할 및 고장 증상
자동차 안에서 우리는 상당히 많은 전자 기기를 사용합니다. 흔히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블랙박스를 작동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가 인지하고 있진 않지만 계기판의 전등, 와이퍼 작동, 오토 윈도, 히터와 열선까지 모두 전기를 사용하는 장치죠.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로 충전한 적 있으세요?
그렇다면 이렇게 자동차 안에서 수많은 전자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를 공급해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분들이라면 자동차 안에 배터리가 전기를 공급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한 번도 배터리를 충전한 적이 없습니다. 하루 종일 쥐고 있는 스마트폰은 매시간 충전기를 꼽아주면서 말이죠. 심지어 몇 년 동안 차를 운행하더라도 겨울철이 아니면 배터리 방전을 걱정하지 않는데요.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오늘 이야기 드릴 알터네이터 혹은 제너레이터라는 것입니다.
20분 정도 시동만 켜두고 계세요.
알터네이터가 계속 발전을 해서 숨만 붙여 놓은 배터리를 충전할 시간을 주는 것이죠. 이렇게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우리는 별도의 충전 없이도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터네이터, 제너레이터의 역할은?
그럼 이 알터네이터는 소형 발전기는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서만 있는 걸까요. 결론적으로 앞서서 이야기 드린 자동차의 전자 기기에 배터리가 전력 공급을 한다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차량 내부에 전력을 공급하는 1차적인 공급소는 알터네이터라는 이야기죠.
알터네이터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1차적으로 차량 내부의 전자 장비를 작동시킵니다. 하지만 전기 장치에 따라 가변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분의 전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 전기는 배터리로 넘어가 배터리를 충전시키죠.
그렇다면 반대로 알터네이터가 생산하는 전력량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배터리에 충전되어 있던 전력을 끌어다 쓰게 되죠. 그래서 차 안에서 계속해서 많은 기기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특히 겨울철에 배터리 방전이 더 쉽게 일어납니다.
알터네이터, 제너레이터의 고장 증상
알터네이터가 고장 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요. 우선 배터리에 전력이 남아있다면 시동은 켜질 것입니다. 그리고 계기판에는 배터리 경고등이 뜨게 되겠죠. 그런데도 계속해서 주행을 하게 되면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정도에 따라 라이트 밝기가 달라진다거나 경음기 소리가 작아진다 거 심한 경우 주행 중 시동까지 꺼지게 됩니다.
알터네이터가 아예 동작을 안하는 경우는 시동이 걸린 후에 거의 바로 시동이 꺼져버리는 시동 불량 현상이 나타나게 되겠죠.
알터네이터냐 제너레이터냐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이야기 드린 알터네이터는 대부분 제너레이터로 이야기하실 텐데요. 사실 두 가지 모두 사용하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제너레이터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 자체를 말하는 것이고, 알터네이터는 그중 교류 발전기를 말하는 것이죠.
그리고 자동차에는 교류 발전기가 장착 되어 있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틀린 용어는 아니죠. 그런데 알아둬도 좋을 만한 건 연식이 좀 있는 승용차에는 제너레이터가 사용되었습니다. 그것이 알터네이터로 바뀐 것인데요. 여기에서 말하는 제너레이터는 직류 발전기죠.
직류 발전기는 공회전 시 생산 전압에 한계를 가지고 있고 그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크기를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정류자 브러시라는 부품이 필수적인데 이 부품이 고장도 잘나고 수명도 상당히 짧아서 성가신 부품 중에 하나죠. 그런데 알터네이터에는 이런 단점들이 없어 이제 승용차에는 알터네이터가 사용됩니다.
겨울철 배터리 관리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알터네이터 역시 혹시나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주는 것이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