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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Jul 16. 2019

중고차성능점검표,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까?

새 차가 아닌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많은 차들을 직접 눈으로 살펴봐야 하는 동시에 차량의 여러 요소들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말 그대로 중고차는 남에 의해서 이미 사용된 차들이기 때문에 평소에 어떻게 차량관리를 해왔는지 그리고 그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그 차에 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모델의 동일 등급의 차량이라도 차상태에 따라 가격차이가 심하게 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중고차이기에, 사전에 많은 것들을 직접 살펴보고 따져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중고차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차량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중고차의 성능점검표를 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중고차 성능점검표는 해당 중고차의 부위별 수리 및 부품 교체 여부엔진미션 상태, 그리고 사고 여부까지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에 미리 살펴봐야 하는 필수서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능점검기록부를 살펴보면 수많은 항목들이 나와있습니다. 물론 단 하나라도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없지만, 오늘은 큰 문제 없이 오랫동안 중고차를 타기 위해서 조금 더 중점적으로 확인해 봐야 할 성능점검표 항목들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고차 성능점검표에서 유심히 봐야 할 항목들
자동차 종합 상태

과거에는 비일비재했었던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문제는 최근 들어서 엄격한 처벌 규제로 인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점검표상에서 주행거리 및 계기 상태’에 작동 불량에 체크가 되어있다면 주행거리 보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꼭 확인을 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거리와 점검표에 표기된 주행거리가 같거나 거의 차이가 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의 고유 넘버라고 할 수 있는, 차대번호 표기도 양호로 표기되어 있어야 추후 재판매가 가능 한 동시에제조사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차량이라면 사후 보증 서비스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불법구조(용도변경) 변경란에 없음이 아닌 ‘있음’으로 표기가 되어있다면 구조변경 요청을 하고 문제가 되는 해당 부품을 제거 혹은 순정품으로 대체해 달라고 요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고, 교환, 수리이력 

중고차의 가격이 동일 모델 기준으로 비싸면 비쌀수록 무사고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만만약 사고유무란에 있음으로 표기가 되어있다면 어떤 사고가 혹은 침수 이력이 있었는지판매자 또는 딜러에게 가능하면 최대한 사고내역이나 수리이력에 대한 정보까지 가능하다면 확보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중고차 구매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무사고 기준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굉장히 애매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딜러에게 자동차를 판매하는 경우에는 단순 교환도 감가의 원인이 되지만,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수차례의 단순교환도 무사고로 처리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곤 하는데요. 
 
단순교환은 자동차 기능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100% 단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너무 많은 외판 교환도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만약 외판 단순교환이 아닌, 판금(주로 알파벳 W로 표기) 또는 차량의 골격 예를 들면 휠 하우스, 인사이드 패널, 필러 패널의 수리 내역이 있다면시간이 지나면 다시 문제가 생겨 추가 비용을 지출할 가능성이 크므로 구매하기 전에 꼭 살펴보아야 할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세부 상태

기본적인 차량 상태 확인이 파악되었다면, 성능점검표의 자동차 세부 상태, 엔진미션제동전기시스템 등의 작동 상태를 고지하는 부분을 살펴보아야 합니다일반적으로 양호/불량있음/없음 단위로 세부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오일 항목에서는 없음/미세누유/누유 중 하나로 표기됩니다대부분 양호라고 표기돼있어 큰 문제점을 발견하기 힘들지만자세히 보셔야 할 부분은 오일 부분입니다


1. 미세 누유

자동차에 주행거리 또는 연식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평균적으로 출고 후 3년이 넘어가는 차량은 서서히 부품 노후화가 진행되어 교환해야 하는 주기가 오게 됩니다자동차도 일종의 소모품이기 때문에 부품이 소모되거나 낡거나 유격이 생겨 일부 미세 누유가 발생하게 됩니다


미세 누유라고 할지라도 차량의 실린더헤드블록의 오일 누유그리고 냉각수 누수 같은 경우에는 즉시 수리를 요하는 만큼 굉장히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누유 양이 적다고 해서 방치해 준다면 근처 다른 부품에도 악영향을 주어 나중에 더 큰 지출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전자장치

모든 차량에는 기본적으로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카세트 플레이어에서부터 시작해 현재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악이나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가 있죠. 이러한 기능은 어쩌면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기본적인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성능점검표에서는 작동이 잘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직접 차를 구경하고 있는 경우라면, 오디오를 킨 후에 라디오의 수신상태나 각종 음향 기기에 작동 문제는 없는지 스피커에서 잡음은 들리지 않는지 가능하다면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중고차성능점검표, 과연 믿어도 되는 것인가?

중고차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생각하는 부분입니다중고차 성능점검기록부는 보다 투명하고 나은 중고차 거래 시장을 만들기 위해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원활한 거래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매수자 보호를 위하여 여러 번의 법률 재정비가 이뤄졌지만현재도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실제로 각종 중고차 온라인 매매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중고차 성능점검표 같은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양호’에 체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성능점검기록부 자체에 대한 정확도나 소비자들에게 신뢰성도 잃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중고차 성능 및 상태 점검은 지정 정비업체와 한국 자동차 진단 보증 협회, 한국 자동차 기술인 협회 등 3개 기관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외 기타 정비업체나 상사 자체의 성능점검 기록부보다는 비교적 더 정확하고 신뢰성에서는 높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매매상사에서 판매되는 중고차들은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전에 반드시 성능검사를 받고 ‘성능점검표 또는 성능점검기록부’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개인이 아닌, 일반 중고차 딜러 또는 판매자는 이 서류를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 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온라인 사이트 또는 중고차 딜러에게서 이 성능점검표를 확인할 수 없다면 해당 매물은 허위매물 또는 차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중고차는 집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능점검표에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직접 눈으로 살펴보는 편이  더 합리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중고차 구매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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