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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Aug 08. 2019

국내매매가 어려운 중고차, 중고차 수출에서는 다르다?

국산 자동차 제조 브랜드의 위상이 나날이 치솟고 있습니다자동차 디자인은 물론 엔진 성능이나 주행능력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수많은 노력을 통해 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 간의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그 결과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국산 자동차들이 팔려나가고 수출되어해외 곳곳 다양한 도로에서 열심히 제 몫을 다 하고 있습니다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미디어 또는 해외여행 도중 우리나라 자동차들을 각 현지에서 목격한 적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주로 동남아나 남미아프리카 그리고 중동 국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을 텐데요

해외에서도 신차급에 해당하는 차들은 한국 자동차 제조사 브랜드에서 출고한 후 정식 수출 절차를 밟아 각 해외지사에 보내지는 차량들이며반대로 연식이 좀 오래된 중고차들은 대부분 ‘중고차 수출’로 보내진 차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국산차 같은 경우에는 해외 자동차 특히 유럽이나 일본차에 비해서 성능도 크게 뒤처지지 않고 차 가격도 그리고 부품까지 저렴해 해외 자동차 바이어들 사이에서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각 나라의 자동차 수입 정책에 맞춰 우리나라의 다양한 연식의 자동차들을 대거 수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외면받을 수 있는 중고차도 해외 개발도상국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과연 어떤 상태의 중고차들이 수출이 되는 걸까요? 오늘 이 시간에는 국내에서 중고차를 구매할 때 고려했던 요소들이 중고차 수출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고차 수출, 국내 중고차 시장의 눈높이와는 다르다?


사고유무

수출이 되는 국산 자동차들은 각 나라의 특성과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선호하는 차량이 달라지기 때문에국내에서 거래되는 중고차 기준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아마 무사고 위주의 차량을 원할 것입니다아무래도 중고차이고 차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고나 수리내역이 없는 차를 우선시하는 것이 당연할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나라마다 중고차 수입 정책이 달라서 완전 무사고만 수출이 가능한 나라도 있고 그 반면에 사고내역은 상관이 없지만 외형은 멀쩡히 복원되어 있어야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사고유무 내역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 하우스 또는 차체 프레임에 손상이 갔더라도 완벽하게 수리되고 수리한 내용 및 성능에도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무리 없이 수출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

중고차를 구매할 때 어쩌면 가장 먼저 살펴보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주행거리일 것입니다. 해당 차량의 주행거리에 따라 차량의 상태, 운전패턴, 소모품 교환주기까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정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주행거리가 평균(연간 15,000km~20,000km) 또는 그 이하의 주행거리를 가진 차량을 주로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는 차량들은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차량의 상태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고 운행에도 지장이 없다 하더라도 주행거리 30만 km 이상의 차량은 국내에서 거래가 많이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오히려 중고차 수출은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만약 판매 계획이 있는 중고차의 주행거리가 너무 많다면 수출로 보내지는 것이 이익을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에서는 수동변속기 > 자동변속기

현재 우리나라 도로 위에 존재하는 자동차들의 대부분은 아마 편리한 자동변속기 차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우리나라처럼 교통혼잡이 잦고 운전하기도 까다로운 곳에서는 아무래도 수동변속기보다는 자동변속기가 편리한 부분이 더 많겠죠


기존 수동변속기의 큰 장점이었던 연비나 관리적인 측면도 이제는 자동변속기와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자동변속기가 나은 부분이 더 많아진 상태입니다수동변속기는 자연스레 화물버스각종 특수차량이나 특정 마니아층만 찾는 변속기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 자연스레 신차에도 수동 모델을 찾기 힘들어진 동시에 중고차 매매시장에서도 수동차량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어 거래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중고차 수출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자동변속기에서는 불가능 한 운전자의 자유로운 기어 단수와 RPM 사용이 가능한 수동변속기 차량을 한국에서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형이 험난하고 비포장도로가 많은 남미동남아아프리카에서는 수동변속기 차량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죠. 연비 효율성도 좋고 아직까지는 수리하기도 용이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수동변속기 차량을 조금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 또는 중고차 딜러들이 매입하기 꺼려 하는 사고차, 주행거리가 많은 차, 수동변속기의 차량들은 오히려 내수시장보다는 중고차 수출로 판매하시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을 판매할 때는 내수시장과 수출, 이 두 견적을 다 받아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중고차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에서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부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출되는 중고차도 상품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며, 해외에서도 충분히 정상운행 가능하도록 수출 중고차도 해당 국가로 보내지기 전에 상품화 및 수리 작업(특히 엔진&미션)은 기본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간혹 중고차 수출 진행시 해당 국가의 수입관세와 선호도에 따라서 특정 자동차 모델 또는 연식이 낮은 차량이 높은 차량보다 관세가 더 낮아 저 연식의 차량이 수출 매입 가격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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