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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Aug 16. 2019

상반기 마무리, 한국 중고차 수출 시장에 급제동?

이미 우리나라보다 자동차 기술로 앞서가는 독일, 미국, 일본 차에 이어 디자인, 품질적인 면에서나 가격적인 부분도 유리한 부분이 많아, 일명 가성비가 좋은 차량으로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브랜드들의 놀라운 성장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 수많은 나라에 새 차뿐만 아니라 국산 중고차들도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의 중고차 수출시장도 계속 성장세를 보여왔는데요. 하지만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지금,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 시장에 부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 중고차 수출시장에 급격한 변화?                                                                                                    

                                                                                               

2019년 5월까지 큰 하락 또는 상승폭 없이 무난했었던 중고차 수출실적이 6월 들어서 전월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수출실적 기준 상위 20개의 수출국 중에서 14개 국가로의 수출실적이 6월에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였고, 특히 리비아나 예멘 등 아직까지도 내전 상태인 국가에 대한 큰 폭의 중고차 수출량 감소가 전체 수출대수 감소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5월 이후로 중고차 수출실적이 비록 감소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여전히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의 수출실적 부진이 오히려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종의 ‘숨 고르기’라고 수출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산 중고차 주요 수출국 현황

중고차 수출시장은 내수 중고차 시장의 거래실적 및 공급 물량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고 오히려 수출대상국의 중고차 수입 규제 여부나 해당 나라의 경기 동향 및 화폐 환율에 따라 크게 좌지우지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출업계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갑작스러운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실적 하락 요인들에 대해서 나라별로 분석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리비아: 이라크와의 내전 상황, 관련 국가 개입으로 인한 유통시장 혼돈 지속

-요르단: 가까운 이라크나 시리아의 내전 상황으로 거래량 감소
-캄보디아중고차 수입 시 연식 제한 강화 및 높은 관세 부과
-이집트가까운 리비아로 수출된 대량의 중고차들로 인해, 수출 공급력 크게 감소
-도미니카 공화국: 악덕 수출업자들의 매입가 부풀리기 부작용으로 인한 수출경쟁질서 왜곡됨에 따라  
                            가격경쟁 심화 및 거래량 감소
-칠레온라인 중고차 수출 중개 확대로, 오프라인 유통방식 감소


주요 수출국과 주변 국가들의 연이은 내전 상황으로 유통시장에 혼란이 계속되고 차가 실린 배와 항구마저도 통제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동의 1위를 차지했었던 리비아의 한국 중고차 수출량이 감소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오프라인 방식이 대부분이었던 중고차 수출시장도 편리한 온라인 중개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로 인해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 


이렇게 주요 수출대상국들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여주는 반면, 의외의 결과를 보여준 나라들도 있습니다. 비록 수출대수는 많지 않지만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평균 100% 이상 대폭으로 증가한 나라입니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왜 이러한 수치를 보여주는지 분석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국산 중고차 수출 시장에 새로운 희망이라고 불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조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중고차 수출의 위협

자동차 역사가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긴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였습니다. 유럽 자동차 대비 저렴한 가격과 높은 내구성으로 인해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국산 중고차 시장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우리나라가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고 뛰어넘어야 할 경쟁 대상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일본의 교통 체계는 한국과는 정반대인 좌 핸들 기준으로 마련되어있어 상대적으로 좌 핸들 국가의 중고차 수출시장 점유율에서는 거의 독보적일 것이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체 일본 중고차 수출량의 약 40% 정도가 우리나라가 중고차를 수출 보내는 좌 핸들 사용국 가로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일본의 전체 중고차 수출대수가 남아공, 스리랑카, 파키스탄의 수출 감소로 인해 전체 일본 중고차 수출량이 전년 상반기 대비 올해 약 5.5퍼센트가 감소했지만, 좌 핸들 국가에 수출된 일본 중고차는 오히려 13.2퍼센트가 증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몽골, 필리핀, 그루지아, 콩고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대상국들의 일본 중고차 수출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죠.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중고차 수출 대상국들의 규제나 경제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한국 중고차 수출업체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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