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자동차라 하면 대부분 4도어 승용 세단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이제는 개인의 취향과 다양한 사용목적에 따라 활용도가 높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SUV차량의 장점을 살펴보면 주행성능은 물론 넉넉한 적재함, 운전석 넓은 시야 그리고 최근 많은 분들이 즐기는 야외활동 중 하나인 캠핑이나 차박에 용이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SUV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다 보니, 기존 세단 차량을 몰던 운전자도 편의성을 위해 SUV로 넘어가는 분들을 잡기 위해 국산차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SUV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수 많은 SUV 중에서도 현대자동차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준중형 SUV 투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작지도 크지도 않은 사이즈에 무난한 디자인과 그에 걸맞은 가격으로 국내에서도 준수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소나타나 아반떼처럼 역사가 긴 차량은 아니지만 2004년부터 현재까지 단종되지 않고 있으며, 곧 있으면 풀체인지로 출시되는 투싼(MX4)까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많은 화재를 몰고 있는 것을 보면 투싼의 인기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이렇게 신모델이 계속 출시되는 경우에는 그전 모델, 구형 모델 같은 경우 선호 차량에서 점점 멀어지는 경향이 있어 자연스레 값어치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연식과 상태가 좋은 차량이라면 연식이나 모델에 상관없이 어느 정도 가격이 나오는 편이지만, 차주 입장에서는 내가 타고 다니던 중고차를 최대한 가장 비싸게 팔아야 하는데, 국내 중고차 가격을 형성하는 기준인 연식, 주행거리, 사고내역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크게 차이나 가격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이 다반사이죠.
그렇다면 가격적으로 최대한 손해를 덜 보기 위해서는 내 중고차를 가장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봐야 하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현대의 스테디셀러 ,SUV투싼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방법 3가지, 내수, 폐차, 중고차 수출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04 - 2009 : 1세대 투싼
1세대 투싼이 나오기 전, 현대의 싼타페 차량이 인기가 예상 외로 높아 급하게 아반떼XD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한 준중형급 SUV모델입니다. 싼타페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외형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곡선을 활용, 다소 볼륨감을 강조한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입니다.
파워 트레인은 총 2가지 2.0디젤엔진과 수출형 2.7가솔린 모델이 탑재되어 출시되었는데 동급 일본 차량보다 괜찮은 연비와 주행성능을 겸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현대 트라제XG 차량처럼 하체 부식에 취약했던 문제도 존재했었습니다.
2004 - 2005년식
아직까지 길거리에서 종종 발견되는 1세대 투싼을 거래하는 방법은 연식과 주행거리로 상당히 차이가 발생합니다. 2004-2005년식 차량은 현재 국내에서 다시 판매되기는 어려워 폐차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태인데요.
단순 고철거리, 일반 폐차가 아닌 조기폐차로 진행해 지원금과 폐차비 그리고 신차 구입 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까지 챙기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리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6 - 2007년식
2006년식에서 2007년식 투싼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서도 주행거리가 연식대비 굉장히 짧거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A급 차량은 중고차 거래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태가 좋은 해당 연식의 1세대 투싼은 매우 드문 편이라 이 차량 역시도 조기폐차를 고려할 수도 있으나, 아쉽게도 해당 연식의 차량은 조기폐차가 어려운 연식일 수 있어,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중고차 판매의 또 다른 방법인 중고차 해외 수출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주요 수출 국가는 도로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 중남미 국가에 대량으로 보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2008 - 2009년식
다음으로 2008 - 2009년식 모델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 주행거리가 약 15만km를 기준으로 미만이면 국내 중고차 시세와 이상이면 중고차 수출 견적을 같이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간혹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1세대 투싼은 연비 때문에 선택하는 국내 소비자를 만족하기 어려워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중고차 수출 쪽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2009 - 2015 : 투싼ix / 뉴투싼ix
현대자동차의 가장 큰 변화가 이루어졌던 2010년을 기준으로 현대차 대부분의 모델이 풀체인지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중에 다소 부드러웠던 디자인의 1세대 투싼도 2010년에 접어들면서 투싼ix라는 모델명과 실내외 디자인 그리고 개선된 파워 트레인까지 많은 변화가 적용되었는데요.
기존에는 아반떼XD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투싼ix부터는 YF쏘나타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하였고, 좋은 성능과 연비를 인정받은 디젤 R엔진을 장착하였죠.
가솔린 모델과 디젤 2.0/2.2 엔진이 존재하며 아직까지 국내 도로 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량인 만큼 충분히 현역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투싼ix를 판매할 수 있는 방법도 역시 3가지(페차, 내수, 수출) 모두 가능한 상태이지만, 국내에서 판매 가능한 경우는 주행거리가 20만km 미만의 차량이어야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주행거리가 20만km 이상이거나 큰 사고이력까지 남아있는 경우에는 주행거리나 사고 유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중고차 수출 쪽으로 알아보는 것이 가격적으로 유리할 수 있는데요.
투싼ix 모델부터는 현재 중남미뿐 아니라 C.I.S 국가인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등 유로 4 이상의 좌 핸들 디젤 차량을 원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 폐차나 내수 시세보다는 가격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5 - 2020 : 올 뉴 투싼
디자인 변화와 함께 상품성과 안전성까지 개선된 올 뉴 투싼 같은 경우에는 현재 최신 연식의 차량으로 분류되어 있어 국내 중고차 시장을 중심으로 아주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주행거리 20만km 전후로 해서 국내 또는 중고차 수출로 진행이 가능하며, 차량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올 뉴 투싼 모델은 내수 견적과 수출 견적을 비교해 가격적으로 유리한 곳을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겠습니다.
신차와는 달리 중고차는 구입하는 일 뿐만 아니라 판매하는 일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내 중고차 시세는 차량 상태나 연식, 주행거리에 따라 판매자가 받을 수 있는 가격차이가 상당히 나는 편이기 때문에 그 차를 필요로 하는 곳에 판매해야 가격적으로 가장 손해를 보지 않게 됩니다.
비가 많이 오는 곳에 우산이 잘 팔리고 가격도 잘 쳐주는 것처럼 중고차도 이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와 판매량을 보여주는 투싼은 국내 중고차 시장은 물론 폐차부터 주행거리나 사고유무 감가 영향이 적은 해외 수출까지 여러 방법으로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라며, 내 차를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딘지 생각해보고 다양한 곳에서 견적 받아 가격을 비교해 보고 진행해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https://pickplus.net/expor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