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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Jul 17. 2020

중고차 성능점검기록부에서 꼭 짚어봐야 할 부분은?


평소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거나 관련 업계 쪽에 종사한 분들이 아니라면, 중고차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겁니다. 특히 신차가 아닌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구매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차량의 중고 시세부터 상태, 그리고 복잡한 구매계약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은 대부분 공감할 것입니다.



수 많은 걱정거리 중에서도 아무래도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아무래도 해당 중고차의 실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고차는 신차 컨디션과 상태 및 성능면에서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구매 예정인 중고차량을 눈 앞에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차량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은 흔히 말하는 '성능점검기록부'로 다소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매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서류에 대한 사전 지식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중고차의 상태를 알려주는 성능기록부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느 부분을 중요하게 체크해 봐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고차의 성능점검기록부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성능점검표, 성능기록부 등등 다양한 명칭이 존재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성능점검상태기록부'로 일종의 차량 연식이나 주행거리와 같이 해당 자동차의 기본 정보와 사고 및 수리이력에 대한 내용이 기록된 서류라고 보면 됩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일종의 건강검진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성능점검기록부의 법적 효력



단순 차량 상태 확인을 떠나 성능점검기록부가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중고차 구매 시 작성하는 매매 계약서와 더불어 자동차를 거래할 때 유일하게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법적 효력이 있는 서류입니다.



현재 전국의 모든 중고차 매매상사를 통해 판매되는 중고차들은 의무적으로 성능점검을 받고 성능점검기록부라는 서류를 발급받아야만 합니다. 만약 이 서류가 없는 차량들은 국토교통부에서 판매를 허가하지 않기 때문에 중고차 판매, 딜러들이 차량을 매입하고 매매상사로 이동시킨 후 가장 먼저 진행하는 일이 바로 이 성능점검기록부를 발급받는 것입니다.


성능기록부는 국가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을 가진 정비사가 운영하는 정비업체에서만 정식으로 발행이 가능한데요. 만약 기록부 상에 고지된 내용이 다르거나 관련 부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성능점검을 실시한 업체에서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영업정지나 불이익이 발생하게 됨으로 철저하게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간혹 일부 중고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문제가 있는 차량을 없는 차량으로 성능기록부를 조작하다가 적발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법적 효력으로 인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참고사항으로 성능점검은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하는 방식인 직거래 상에서는 효력이 발생되지 않으며 중고차 매매상사로 명의를 이전한 차량들에 한해서만 보상이 적용 됩니다. 

성능점검기록부는 꼭 국가에서 인정한 자격증을 겸비한 정비사와 정비업체를 통해서 발급되어야만 효력이 발생한다는 뜻이죠.



발급 및 정보제공도 의무인 성능점검기록부



간혹 온라인 플랫폼에서 광고되는 각종 중고차 매물들 중에서 이 성능점검기록부가 제공되어 있지 않거나 매매상사에 방문했을 때도 구매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허위매물이거나 과거 큰 사고이력 (또는 전손 수준)이 존재해 판매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의도적으로 성능점검기록부를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성능점검기록부에서 유심히 봐야 할 곳은?



기본적으로 성능점검기록부를 살펴보면, 해당 자동차에 대해 굉장히 많은 항목과 세부사항들이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각종 사고, 수리 및 교환 이력부터 원동기, 동력계통, 변속시부분 등등 불량은 없는지 오일 누유 여부까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오늘 알려드린 부분은 바로 차량의 주행거리입니다.



구매예정인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와 같은 기본 정보들이 기록부상에 맞게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주행거리는 성능기록부상과 다른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예를 들어 자신 외에 다른 구매자들이 차량을 시운전했을 수도 있고 관리 차원에서 차량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성능 보증 규정은 1개월과 주행거리 2,000km 중 먼저 도래되는 것이 조건이기 때문에 만약 구매예정인 차량의 성능점검기록부 상에 적혀있는 주행거리가 실제 중고차의 주행거리와 차이 범위가 작으면 작을수록, 그만큼 보증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는 것입니다.


성능 점검은 기본적으로 첫 검사 이후 4개월 마다 한 번씩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차 범위가 크다면 딜러에게 의뢰해 소정의 점검비를 내고 다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고 이력에 대한 내용이 표기되고 하단부에 특이사항 및 점검자 의견란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거나 가벼운 문제만 존재하는 경우라도 항목에 없는 부분은 이 란에 점검자가 별도로 추가 내용을 고지할 수 있으니 이 부분 역시 꼭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중고차 성능기록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일반적으로 확인하는 부분 외에 중요한 사항들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구매계약 시 사인만 하고 무심코 넘어가기에는 성능점검기록부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상당히 높은 만큼, 중고차 구매 전 꼼꼼히 살피어 추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인 중고차 구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https://pickplus.net/purchasi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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