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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Jul 23. 2020

스타렉스 모델별 중고차 판매 방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승합차, 특히 일반 개인 자가용이기보다는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는 출시된 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사용목적에 따라 구조변경을 통해 특수한 용도로도 널리 사용될 만큼, 긴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아직까지 최고의 국산 승합차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로 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국산 승합차군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여준 스타렉스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총 3세대에 걸쳐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스타렉스 같은 경우에는 일반 차량에 비해 풀체인지급 변화 주기가 굉장히 긴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변화 횟수가 적은 만큼 아직까지 특별히 차량에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구형 모델이라도 심심치 않게 주행 중인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2017년, 세련된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3세대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가 출시된 이후로부터 그 전 세대 모델들을 보유하고 있는 수 많은 스타렉스 차주들은 차량을 3세대 모델 또는 다른 차량으로 바꿀 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신모델이 나오게 되면 기존의 구형 모델들을 되팔 경우, 아무래도 신차 출시 효과로 인해 자연스럽게 값어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연식이나 주행거리 그리고 다양한 감가 요소들로 인해 구형 모델들은 비인기 모델로 전락해 차주가 되팔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은 감소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비인기 모델로 전락해버린 구형 모델들은 어떤 중고차 매매 방법을 선택해야 금액적인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까요? 현재 국내에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모든 방법들을 비교해 출시된 스타렉스의 모든 모델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스타렉스, 모델별 판매방법은?


1세대 스타렉스 : 1997 ~ 2004



현대자동차의 대표 승합차였던 그레이스가 2004년에 단종된 이후, 현대자동차에서는 출시 당시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고급  RV형 승합차, 1세대 스타렉스가 선보이게 됩니다.

스타렉스는 그 동안 그레이스가 영업용 승합차의 최강자 타이틀을 그대로 유지한 채, 그레이스에서 부족했었던 상품성과 원박스형 자동차의 단점인 충돌 안전성을 개선해 만든 승합차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출시한 지 너무 오래된 만큼, 1세대 스타렉스 같은 경우에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국내에서 그리고 해외로 수출 보내는 중고차 수출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1세대 스타렉스를 처리하는 방법은 폐차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세대 FL 뉴 스타렉스 : 2004 ~ 2007



기존 1세대 스타렉스에서 부분 변화가 이루어진 뉴 스타렉스에서는 2가지의 파워 트레인으로 변경됩니다.

전 모델까지 탑재되었던 LPG 엔진은 단종되고 디젤엔진 커먼레일(CRDI) 와 터보 인터쿨러(TCI) 엔진만 장착하고 출시하였습니다. 이 차량 같은 경우에는 현재 국내에서 차량 상태에 따라, 그리고 일부 조건에 충족하게 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가 가능합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2008년 등록, 주행거리 10만km 정도의 상태가 양호한 차량이라면 어느 정도 거래가 되는 편이지만 그 때 출시한 대부분의 국산차들이 그랬듯이, 하부 부식이 존재한다면 거래가 힘들거나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게 됩니다.



폐차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고철 값만 받고 처리가 가능합니다만 정부에서 시행하는 조기폐차가 가능한 차량이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한 뉴 스타렉스 차량이 조기폐차 조건에 충족된다면 고철 값과 함께 폐차 보조금을 받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수출 쪽에서는 12인승의 TCI 차량에 한해서 캄보디아로 주로 판매가 되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미얀마에서 인기가 굉장히 높은 모델이었지만 현지 중고차 수입 규제가 강화되고 제한적으로 바뀜에 따라 현재는 12인승 터보 인터쿨러 엔진이 탑재된 스타렉스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3세대 그랜드 스타렉스 : 2007 ~ 2017



1세대 스타렉스에서 풀 체인지 모델로 기존 모델에서 디자인을 제외한 부분에서 가장 큰 변화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조수석 2열 쪽에만 슬라이드 도어가 있었던 것과는 달리, 좌우 양쪽으로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되었다는 점과 두 번째는 파워 트레인이 유로 6기준을 충족하는 2.5리터 VGT 엔진을 탑재해 대폭 개선되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나름 상품성도 좋은 차량이고 디자인이나 출력 면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없다 보니 현대자동차 측에서도 무려 10년 동안 연식만 바뀐 채 같은 모델을 판매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 전국 스타렉스 모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만큼 거래되는 그랜드 스타렉스도 많다 보니 현재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승합차 하면 '그랜드 스타렉스'로 인식이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준은 보통 주행거리가 30만km 전후로 해서 판매 가능 여부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30만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거나 큰 사고 또는 전손 처리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국내 중고차 시세보다는 중고차 수출 시세가 다소 유리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특히 그랜드 스타렉스 같은 경우에는 동남아시아 국가 뿐만 아니라 중남미,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나라로 수출되고 있어 수출 시세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판매가 어려울 경우에는 수출 시세도 같이 비교해 봐야 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승합차 스타렉스, 넉넉한 출력과 실내공간으로 승합차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차량인만큼, 다양한 사용 목적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현재 스타렉스를 대체할 수 있거나 경쟁할 수 있는 차량은 거의 없기 때문에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도 활발히 거래되는 차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내용 참고하시어 중고 스타렉스를 판매 예정인 분들은 자신의 차량이 어떤 모델인지 확인하시어서 더 나은 조건은 무엇인지, 내수 판매와 중고차 수출 중 어떤 방법이 금액적으로 이득인지 시세를 비교해 보시고 더 나은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https://pickplus.net/expor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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