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의 이야기 Day2

살이 확찐자가 되는 식단

by 올라켈리

일주일 동안의 격리에 대비해

어제 롯데마트와 마켓컬리에서 장을 봐놨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문하고, 현관문을 열면 주문한 게 배송되어 있다.


오늘도 코로나 증상은 없다. 그래서 약도 먹지 않았다. 무증상 확진인 건지, 증상이 아직 발현이 되지 않은 건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혹은 키트의 오류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메종엠오 마들렌과 우유를 먹었다.

초콜렛에서 소금 맛이 나서 포장지를 살펴보니 제품명이 소금초코 마들렌이었다. 어떤 유튜버가 메종엠오 매장에서 마들렌을 사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사봤는데, 나는 짭짤한 초코보단 달달한 초코가 더 입맛에 맞는 것 같다. 빵 부분은 평소에 먹던 마들렌 맛이었다. 재구매는 안 하는 것으로...

비주얼은 참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집에 있어도 시간은 참 빨리 간다. 벌써 점심 먹을 시간이다. 라면이 먹고 싶어서 하나 끓였다.

난 라면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대학생 때는 라면회사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했었다. 오늘 끓인 라면은 진라면 매운맛이다. 불고기도 몇 점 넣고 팽이버섯과 파, 모짜렐라 치즈도 넣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파김치를 곁들여 먹었다. 맛은 말해 뭐하나 무조건 맛있지! 나는 라면 먹을 때 우유를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한다. 매운맛도 살짝 잡아주면서 우유의 고소한 맛이 라면과 잘 어우러진다.


간식으로는 아몬드바크씬을 먹었다. 이것도 마켓컬리에서 구매했다. 살찔까 봐 오랜 기간 동안 구매를 망설였던 제품인데, 격리하려면 간식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사버렸다.

달달하지만 그렇게 달진 않고 아몬드 씹히는 맛도 있고 간식으로 먹기 좋았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저 책은 오늘 조금 읽었는데 격리기간 동안 다 읽으려고 한다. 친구가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라며 추천해줬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저녁 먹을 시간이다. 나는 끼니를 거르지 않고 꼭 챙겨 먹는 편이다. 배가 그렇게 고프진 않았지만 저녁은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빵을 꺼냈다.

마켓컬리에서 인기 있는 깁펠 식빵과 커피빈 바닐라라떼이다. 깁펠 식빵을 무심하게 툭툭 뜯어 접시에 놓고 커피와 먹었다. 빵이 간이 되어 있어서 버터나 잼이 필요 없었다. 맛은 있었는데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번엔 데워서 먹어봐야겠다.


이렇게 먹었으니 운동도 했다.

숀리의 엑스바이크를 1시간 동안 탔다.

아주 천천히 타서 시간 대비 칼로리 소모는 그렇게 많진 않다.


오늘 먹은 것들을 돌아보니 대부분 탄수화물이다. 이러다가 격리기간이 끝나면 살이 확찐자가 되어 있을까 봐 걱정이 된다. 내일은 좀 더 골고루 먹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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