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커피를 많이 마셔서인지 새벽 3시 즈음에 잠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7시 40분경에 일어났다. 늦게 잤는데 어제보다 눈이 일찍 떠졌다. 나는 평소보다 잠을 덜 잤을 때 항상 생각나는 문구가 있다. 어떤 침대 광고에서 에디슨이 했던 말인데 'Sleeping 4 hours is enough'이다. 그리곤 '4시간 보다 많이 잤으니 충분해. 오늘 피곤하지 않을 거야' 라며 나 자신을 안심시킨다. 출근하는 날에는 이런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오늘은 출근하는 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저 문구가 생각이 났다.
일어나서 유튜브 영상을 몇 개 봤다. 귀를 트이게 하기 위해서 영어로 말하는 유튜버의 영상을 봤다. 그러고 나서 아침밥을 차렸다.
오늘의 메뉴는 청국장이다. 이것도 마켓 컬리에서 후기 9999+ 제품이라 사봤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진짜 맛있게 먹었다.
밥을 다 먹고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을 켰다. 회사 업무망에 접속해서 공지사항이랑 메일도 확인하고, 인터넷 서핑도 하다가, 갑자기 네이버 메일함을 정리하게 되었다. 무슨 안 읽은 메일이 만통이 넘었기 때문이다. 오늘 한 9천통 정도 삭제한 것 같다. 이메일 1통을 삭제하면 약 4g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난 오늘 이메일을 삭제함으로써 약 36kg의 탄소 발자국을 줄였다.
메일함을 정리하다가 고등학교 때 수행평가 과제로 제출한 시를 발견했다. 모방시를 작성하는 과제였는데 나는 시인 신동엽의 대표시인 '껍데기는 가라'를 '봉다리는 가라'로 바꿔서 시를 작성했었다.
이런 시를 썼던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시를 보니 고3 때의 나는 배가 많이 고팠구나 싶다.
추억에 젖어 있다가 3시쯤에 늦은 점심을 먹었다.
청국장에 밥을 먹고 내가 좋아하는 초코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먹었다. 청국장에 참기름을 조금 넣으니 더 맛있었다.
밥을 먹고 나서는 내가 작년부터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있었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이것을 내가 실제로 해서 이 세상에 내놓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내놓긴 할 것 같다. 그런데 거창하게 하고 싶었는데 퀄리티는 많이 떨어질 것 같다. 이것을 하려고 관련 학원도 가보긴 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한 달 밖에 안 다니고 그만뒀다. 그냥 큰 기술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해보려고 한다.
저녁으로는 남은 청국장을 먹어버리고 빵과 우유 조금, 그리고 달걀 하나와 요거트를 먹었다. 그리고 운동을 했다.
천천히 타긴 했지만 목표로 했던 90분을 타서 뿌듯했다.
독서도 조금 했다.
나와 영어 이름이 같으신 켈리 님의 성공스토리이다. 어제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넷플릭스로 봤는데 오늘은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를 읽었다. Tmi로 나는 파리를 두 번 가봤는데 낭만이 가득할 것 같았던 예상과는 달리 실망을 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또 가고 싶다.
12시 전에 글을 완성하고 싶었는데 쓰다 보니 다음 날이 되어 버렸다. 핸드폰 조금 보다가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