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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인 Nov 23. 2020

작은 것에도 연연해하는(상처 받는) 너에게

제5장. 내가 놓을 수 없는 나의 꿈 이야기

"안녕"

내가 쓴 어제의 편지는 잘 읽었니?

가끔 네가 삶을 살 때 힘든 날이 있을 때 내가 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어

그래서 어느 날, 위로의 말이 필요할 때 몇 페이지를 펼치면 그 말이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살아가면서 위로가 필요한 날들은 많을 테니까 말이야


어제의 내용은 내가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였어

오늘 너에게 할 이야기들은 바로 내가 놓을 수 없는 나의 꿈에 관한 이야기들이야.

그동안 하고 싶은 일, 먹고 싶은 것들, 살면서 포기해온 것들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내가 욕심을 좀 내고 싶은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


( 출처: 네이버 이미지 )


바로 저 커다란 사탕을 들고 있는 사진의 아이처럼 내가 손에 쥐고 싶고 놓고 싶지 않은 것들에 대한 것에 대한 내용들이야.

우선 항상 그래 왔던 것처럼 너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게 하는 것보다 내가 먼저 말하는 편이 너에게는 더 좋을 거란 생각이 들어. 가끔은 내가 말하는 것보다 들어주는 일도 편할 때가 있으니까 말이야.

간단하게 말하자면 나는 우선은 먹는 것에 대해 욕심이 좀 있다고 해야 할까? 욕심에 비해 사둔 음식들이나 디저트들을 다 먹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사는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더라.

음식들을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면 마음의 우울이 조금은 없어지기도 하고, 기대감마저 들게 하니까 말이야.


그리고 조금 더 깊게 들어가자면 나는 뭔가를 쓰는 일을 좋아해. 그리고 만약 내가 소설을 만든다면 추리와 스릴러가 들어간 소설을 만들고 싶어. 역시 나는 글쓰기를 놓을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아.

잘 쓰지 못하고, 정리되지 않는 글이라도 한다고 해도 누군가의 정보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내 머리에 있는 것들을 가끔은 글로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거든.

이런 마음은 허세일 수도 있지만 내 주관이 뚜렷하다고 누군가 말해주었으면 좋겠어


글을 쓰는 것만큼, 위대한 일은 없다고 생각해. 글은 일회성으로 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이야.

나중에 내가 쓴 글을 보고 그때의 시간들과 생각들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도 있고 내가 죽고 이 세상에 없는다 해도 내가 쓴 글만큼은 몇십 년이 지나도 남아있으니까 말이야. 글이야말로 진정한 타임머신이지.


"아마 나는 누군가에게 쉽게 잊혀지는 사람이기보다는 제발 날 좀 기억해달라고 날 알아달라고 글을 쓰는 거일 지도 몰라."


그리고 한 가지 더 놓을 수 없는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아마도 내가 행복해지는 일이겠지.

다른 누군가와 비교해가며 불행해질 때도 있지만 나도 누구처럼 부자가 되고 싶은 순간이 있고, 명문대에 진학한 누군가도 되고 싶으며, 이제 갓 20살이 된 청춘도 부럽고 말이야.

그렇게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일은 우울한 일 같지만, 내가 살 수 있는 삶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 행복하지 않으니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작은 행복에도 행복해하고, 작은 것에 대해 상처도 받긴 하지만 분명 우리는 더 단단한 존재로 되고 있으니 인생에서 행복과 불행은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상관관계인 것 같아.



(출처: 보배드림 홈페이지)

 


그래서 우리는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면서 살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어.

꿈이라는 것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꾸는 것도 있지만 살기 위해 꾸는 꿈도 있으니까 말이야.

내가 놓을 수 없는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는데, 너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놓을 수 없던 꿈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을까?



그 놓을 수 없는 꿈은, 죽을 때까지 마음에 품고 있는 꿈이란 어떤 꿈인지 궁금하다.

너에게 편지를 보내는 30일이라는 시간 동안 너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까 고민도 하고 생각도 많이 하는데 가장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아주 가끔은 욕심을 내보라는 말도 해주고 싶어.

네가 포기했던 일들도 많을 테지만, 놓을 수 없었던 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를 바라.

점점 날이 추워지고 있어.

겨울 동안 건강 조심하고, 내일도 다른 주제를 가지고 너에게 편지를 쓸 거야.

그러면 다시 만나는 내일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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