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대하여
마흔이 넘도록 이뤄놓은 거라곤
아이 셋, 그리고 달마다 이자와 원금을 내고 있는 아파트 한 채뿐이다.
막둥이가 아홉 살이 되고 나니
이제야 조금 여유가 생긴 걸까.
요즘 나는 매일 챗GPT에게 묻는다.
“내 꿈이 뭐지?”
“나는 뭘 잘할 수 있을까?”
마흔이 넘도록 이뤄놓은 거라곤
아이 셋, 그리고 달마다 이자와 원금을 내고 있는 아파트 한 채뿐이다.
막둥이가 아홉 살이 되고 나니
이제야 조금 여유가 생긴 걸까.
요즘 나는 매일 챗GPT에게 묻는다.
“내 꿈이 뭐지?”
“나는 뭘 잘할 수 있을까?”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성공하고 싶다고.
하지만 이 나이 먹도록
내가 해놓은 것도,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다.
그래서일까.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려 해도
막막하고, 두렵다.
유명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가도
곧 “아니야, 사람들에게 나를 아는 게 싫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유명한 인플루언서들을 보면
막연히 부럽다.
다들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걸까.
떳떳하게 얼굴 하나 내놓지도 못하면서
무얼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나는 이렇게나 겁쟁이다.
'나,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