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피드백 살롱 멘토작가로 참여
Microsoft Word 2016
작가와 출판사에서는 피드백 살롱이라는 것이 운영되고 있다. 말 그대로 피드백이 주 목적인 유료 피드백이다. 원래는 무료로 단톡방에서 개인적으로 오고 갔던 피드백이었으나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게다가 피드백을 하려면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작가들이 늘어나서 여기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서로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자 피드백 살롱을 운영하게 되었다.
진행방식은 작가와 홈페이지 작가와 (jakkawa.com)에 회원가입을 하면서 시작한다.
1. 신청 작가가 ‘작가와’의 피드백 살롱 메뉴에서 멘토 작가의 피드백을 요청함
2. ‘작가와’가 멘토 작가님께 연락하여 피드백 또는 서비스 의뢰 가능 여부 확인
3. 신청 작가는 의뢰 비용을 작가와에 입금 (금액은 피드백 종류에 따라 상이, 한시적)
4. 신청 작가, 멘토 작가, 작가와 3명이 참여하는 별도 오픈 채팅방에서 소통하고 결과물 공유
이번 피드백살롱은 특별했다. 나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고, 피드백 살롱을 운영하고 처음 있는 경우이기도 했다. 바로 오프라인 피드백 살롱이었다. 강연 내용은 워드로 전자책 만들기와 기본적인 전자책 만들기 방법이었다.
전자책 만들기는 2022년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라 자료 준비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았다. 워드 역시 작가 와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2024년 1월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쓰고 있고, 새로운 기능도 검색 후 활용하다 보니 큰 어려움 없이 선보일 수 있었다. 살짝 아쉬움감은 내가 쓰는 워드는 Microsoft Word 2016인데, 가져온 워드 버전이 달라서 그런지 아이콘 위치가 달라서 힘들었다. 실제 워드 사용을 해본 적도 없고, 그 자리에서 까는 바람에 아마도 설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덕분에 오늘 새로운 기능을 하나 더 배웠다.
강연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강연도 내 적성과 얼추 맞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강연을 들었던 사람들의 표정은 밝았으나 이해를 했는지 안 했는지 그것은 모르겠다. 물론 강연 내내 아무 말도 없던 이들이 강연 후에 질문을 하는 것으로 보아 관심을 끈 것은 맞지 않을까 예상만 할 뿐이다.
전자책 만들기는 처음만 어려울 뿐 한 번의 경험만 있으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책 만들기에서 가장 힘든 것은 원고 작성이다. 그 외의 부수적인 것은 경험과 노하우만 생기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누군가 내게 다시 전자책 만들기를 설명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이번에도 OK를 할 것 같다. 내 말에 사람들의 끄덕임이 즐거웠다. 비록 중간에 실수는 있었지만, 그것 조차 인정하고 넘어가다 보니 재밌는 시간이었다.
어제의 소규모 강연은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알려주었고, 감사한 경험이었다. 만약 당신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것이다. "네, 하겠습니다." 경험이라는 것은 기회와 같다. 놓치면 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강연이라는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잡았다. 이것이 나의 삶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강연에서 내가 떨지 않고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한 경험 때문이었고, 이 경험에서 시낭송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음도 교정할 수 있었다. 빠른 템보의 말투가 느려졌고, 듣는 사람의 눈을 쳐다보는 것에 두려움을 덜 가질 수 있었다. 독백 식의 라이브 방송보다 오히려 소통하며 할 수 있는 강연이 훨씬 심적으로 편했다.
세상에 필요 없는 경험은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 어제의 강연에서 부족했던 부분과 알게 된 부분은 다음 있을 어떠한 기회에 어떻게 쓰일지 벌써 기대가 된다.
갑자기 비가 오네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결국 가을이 한 소리 하나 봅니다. 이번주는 이런 비가 잦을 거라고 합니다. 추석에는 얇은 겉옷을 챙기셔야 할 듯합니다. 비는 계절을 바꿔주는 장치역할을 하니까요. 오늘 하루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