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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흔적

소풍 가는 길

창작동화

by 그래

버스를 타고 여행을 시작했어요.

작은 가방에 엄마가 챙겨주신 과자와 물을 챙기고,

노란 구름 버스를 탔어요.


파란 하늘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뜨거운 햇볕만 인사를 나왔어요.

너무 더워요. 땀이 주룩주룩 내리네요.


엄마가 챙겨주신 물이 이렇게 소중할 수가 없어요.

노란 구름 버스의 창문이 열렸어요.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내 옆에 앉았어요.


내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아서 앞이 보이지 않아요.

“하지 마.”

짜증을 내어도 웃기만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아요.

노란 구름 버스가 바람을 내쫓아 주었어요.


한참 달려 도착한 곳은 숲속이었어요.

커다란 나무 아저씨가 손을 흔들어 주었어요.

작은 친구 풀들이 간지럽히고, 숲속 바람은 친절하게 땀을 식혀주었지요.


엄마가 챙겨주신 과자를 나눠 먹으니 더 기분이 좋아졌어요.

노란 구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저는 잠이 들었어요.


눈을 떴을 때는 엄마의 따뜻한 등이었어요.

“다녀왔습니다.”

엄마는 작은 나의 말도 잘 들어요.

“응. 집에 가자.”

엄마의 등 버스는 정말 평안해요.



작성일 : 2024년 06월 26일

습작입니다.

편집 CAPCUT/낭독 아루하/그림 AI/Copilot
*원고분실로 원고와 동영상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A 5-year-old girl arguing with the wind inside a bus, drawn with colored pencils in a childrens book style.png AI(Copilot) 검색 : 버스 안에서 심술 부리는 바람과 심통 난 5살 여자아이를 연필그림으로 그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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