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風景)

디지털 드로잉 시화 27

by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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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따라 소리를 내는 풍경,

풍경, 그에게는 당연한 이 소리가

어떤 이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때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외롭다 소리치는 듯하기도 하다.


겨울, 눈보라가 치는 밤

춥다 못해 붉게 언 몸이 풍경 소리를 들었다.

나무 아래 간신히 눈을 피했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다 할지라도

풍경에게는 반가운 바람이었을 것이다.

또한 지친 퇴근길에 그도 반가웠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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