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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루하 Jun 27. 2024

쉬어가는 하루

목요일

오늘은 쉬어가는 하루다. 월요일 글감 스토리, 화요일과 금요일 바람 부는 곳에-장편소설 연재, 수요일 베셀 되기-전자책을 한다. 브런치 북을 통해 매일 글쓰기를 하는 셈이다.     


아루하의 생각이라는 이 코너는 내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면서 에세이를 연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오늘은 무슨 글을 쓸까? 고민하는 것도 괜찮다. 나름 고민을 하다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단편소설, 사랑을 표현하세요! 을 마감했고, 피드백 의례가 들어와 거기에 집중했고, 개인적 피드백도 몇 번 했다. 동화책 공모전을 위해 고민도 하고, 작성하다 보니 손가락이 팅팅 부었다. 주먹을 쥐 떼마다 아프다. 무엇보다 타이핑하다 손끝 통증을 느낀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가 글쓰기를 멈추지는 못한다. 글쓰기는 나에게 숙명 같은 동지다. 남은 생을 나와 함께 갈 동반자인데, 어찌 놓을 수가 있을까? 사람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통증 따위 별거 아니라며 무시한다.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말이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다행이다. 오전에 4차 퇴고를 한 동화책과 개인적 피드백을 마무리하고, 손가락을 쉬었다. 오늘은 이것이 마지막 글이 되어야 한다.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글을 쓰지 않을 때 꾸벅꾸벅 존다는 건 피곤하다는 뜻이렸다. 오늘까지는 쉬어야겠다. 나의 몸이 간절히 바란다. 쉬라고 말이다.     


오늘의 글은 단편소설, 사랑을 표현하세요! 중 네 번째 이야기에서 나오는 글이다.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아세요? 우리 몸이 먹고 싶어 하는 것은 단순히 그 음식이 먹고 싶다는 것만 있는 게 아니래요. 정말 평소에 먹지 않는 음식이 당길 때는 그 음식이 들어간 영양소가 부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저의 몸은 제발 쉬라고 아우성이네요. 아픈 손가락보다 피곤한 몸이 더 문제네요.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요. 비 소식이 있다고 하던데, 빗길 조심하시고 더위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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