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능력
오늘 우연히, 제가 사용하는 글 재료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수십 년 봐왔던 사물과 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의식이 조금은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제 글의 방향이 맞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한 궁금증이 아침에 시청한 유튜브로 해결됐습니다.
글쓰기의 3가지 핵심이란 주제로 방송된 남인숙 작가의 영상입니다.
핵심 내용은,
첫째는, 통찰력이고,
둘째는, 기획력이고,
셋째는, 글을 막 쓰기였습니다.
제게 해답을 준 것은 통찰력이라는 내용입니다.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능력인데, 이것은 의식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칸트는 여행을 싫어했고, 오만과 편견을 쓴 제인 오스틴은 집안에만 있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경험보다 어떤 주제에 대한 통찰력이 중요하다 했습니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내용이 시원하게 해결됐습니다.
저는 작년에 공기업을 정년퇴직했습니다.
학벌과 지식은 많이 부족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를 살펴보니, 1983년도 군입대부터 40년간 이어온 깨달음 노트 덕분입니다.
저는 일기는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신앙적인 궁금증이나 기타 깨달은 것이 있을 때마다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도서도 밑줄 치면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추후 필요할 때마다 읽기 위해서입니다.
몇 년 전부터는 Transno라는 어플을 이용해,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휴대폰에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의식 및 양자역학과 관련한 도서 목록과 그 내용을 Notion이라는 어플에 정리한 내용입니다.
글을 쓰는 재료와 의미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제 작은 과거를 공개한 것뿐이지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지금 과거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무의식에 영향을 받았던, 거짓자아(에고)의 상태에서 기록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
남들이 인정할 만한 통찰력을 가지고 쓴 글이 아니기에 공개하기는 부끄럽지만,
제가 가진 작은 통찰력으로, 자신에 대해 쓴 글이기에 제게는 소중합니다.
그러고 보면, 글을 쓰는 작가님들은 나름대로 통찰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통찰력이라는 단어가 아니더라도 이미 나름대로 어떤 의식 수준에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통찰력이 있어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몇 주 전 논리적인 글을 가지고 브론치 작가를 신청해 낙방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작가를 포기하려 했는데, 수필과 관련한 내용이 블로그에 소개되어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
수필에 대한 기억을 다시 일깨워 줬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그 경험에 대한 생각과 새로운 해석을 덧붙이는 글이 수필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그런 글이라면 제가 40년간 작성해 왔기에 나름 자신이 있었습니다.
몇 주 전에 수필형식의 글로 브론치 작가가 되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더욱 폭넓은 의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그에 따른 통찰력을 가지고 글을 쓰려고 합니다.
어떤 글이 쓰일지 확신은 없지만 작은 깨달음이 있을 때마다 작성하려고 합니다.
글쓰기 훈련은 받지 않았습니다.
깨달을 때마다 기록했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선배 작가님들의 마음속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