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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83

심연

by 노용헌

"쓰레기와 진창의 공포 한가운데서

나는 깊고 그리고 길게 파헤치고 있었다.

이렇게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아무도 파헤친 적인 없는 곳을 깊이 파라.

그대가 굳건한 주춧돌을 발견할 때까지

그리하여 열쇠가 없는 문을 두드릴 때까지."


-스리 오르빈도(Sri Aurob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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