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憂愁
“신성하고도 영원한 우수憂愁, 어느 선택받은 영혼이 한 번 그것을 맛보고 그 맛을 알게 되면 그 뒤로는 그것을 절대로 값싼 만족과 바꾸려 들지 않는 그 우수가 아직은 불분명한 첫 감각을 불러일으킬 줄 알았던 것이다. 우수는 과거에 존재했거나, 혹은 어느 미래의 어느 시점에 존재해 주었으면 하는 것, 그 때문에 끊임없이 사람을 고통스럽게, 우울하게 만드는 정서적 운동이다.”
-도스토예프스키, <악령>-
어찌하다보니 88년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게 되어 지금까지도 카메라를 잡고 있다. 사진을 찍을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고 사진관련 일로 생활하고 사진찍으며 사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