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비천한 자와 거리를 두라
28. 비천한 자와 거리를 두라
Nietzsche
‘거리를 두는 파토스’ 없이는 한 영혼의 내부에서 새롭게
거리를 확대하려는 열망, 좀 더 긴장되고 좀 더 포괄적인
상태를 형성하려는 갈망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이라는 유형의 향상, ‘인간의 지속적인 자기
극복’에 대한 갈망 말이다.
《선악을 넘어서》
莊子
대붕(大鵬)이 남쪽으로 날아갈 때 날개로 수면을 치면 물보라가
3천 리나 되고, 회오리바람처럼 휘돌아 9만 리나 올라가서
여섯 달 동안 날아가서야 쉰다. 매미와 작은 비둘기는
대붕의 모양을 복 비웃으며 말했다. “내가 빠르게 날아
느릅나무와 박달나무에 가지만, 때로는 이르지를 못하고 땅에
나가떨어지는 수가 있다. 그렇건만 무슨 필요가 있어서 9만
리의 높은 하늘에 올라 남쪽을 향해서 난다는 것일까?” 시골
들판에 나가는 사람은 세끼 식사만으로도 배가 부른 법이지만,
백 리 길을 가는 사람은 하룻밤 걸려 곡식을 찧어야 한다.
그러니 이 자그만 날짐승들이 대붕의 큰 뜻을 어찌 알겠는가?
작은 지혜는 큰 지혜에 미치지 못하고, 짧은 수명은 긴 수명에
미치지 못한다.
《소요유》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양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