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용헌 Jun 21. 2024

휴버트 셀비 주니어의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영화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1989년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Last Exit To Brooklyn)는 독일에서 제작된 울리히 에델 감독의 1989년 드라마 영화이다. 스티븐 랭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베른트 아이힝거 등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OST 앨범 “A Love Idea”는 락그룹 기타 리스트였던 마크 노플러(Mark Freuder Knofler)의 작곡의 주옥같은 영화 음악으로, 데이비드 놀란(David Nolan)의 바이올린 연주가 일품이다.

     

술에 취한 반골 성향의 군인 셋이 귀대 중이었다. 그들은 근처 술집에서 두 창녀에게 술을 사주었지만 창녀들이 뱃놈 둘을 따라가는 바람에 싸움을 일으켰다가 술집에서 쫓겨났다. 그들은 로지의 고함 소리에 걸음을 멈추었다. 지켜보자니 여자가 따귀를 맞고 비틀비틀 물러섰고, 남자는 여자의 목을 움켜쥐었다. 덮쳐야지, 꼬마야, 에이, 길거리에서 여자 패면 안 되는 거 모르는 놈도 있네..... 그들이 웃고 소리치자 프레디는 로지를 두고 돌아서서 잠시 그들을 쳐다보다가 후레자식들아, 좀생이 새끼들아, 하고 소리쳤다. 저 여자 따먹으면 맛있겠다. 군인들이 웃음을 멈추고 프레디를 향해 길을 건넜다. 이 깜둥이랑 붙어먹을 새끼, 우리가 네놈 심장을 꺼내주지. 프레디가 소리치자 일당이 그릭스에서 쏟아져나왔다. 땅개들은 프레디 일당을 보고 걸음을 멈추더니 곧 돌아서서 부대 정문을 향해 뛰어갔다. 프레디는 그의 차로 달려갔고, 일당은 차안으로 올라타거나 펜더 위에 걸터 앉거나 열린 문짝에 매달렸다. 프레디는 길을 따라 땅개들을 쫓았다. 둘은 정문을 향해 줄곧 내달렸지만 세 번째 놈은 겁을 먹고 울타리를 기어오르려 했다. 프레디는 차로 그를 뭉개버리려고 했지만 차가 울타리를 들이받기 전에 그 땅개가 먼저 다리를 위로 끌어올렸다. 남자들이 울타리 위로 펄쩍 뛰어올라 땅개를 덮쳐 아래로 끌어내렸다. 자동차 보닛 위로 떨어졌다가 땅바닥으로 굴렀다. 그들은 그를 둘러싸고 발길질을 했다. 그는 엎드려서 두 팔로 얼굴을 감싸려 했지만 옆으로 누웠을 때 사타구니를 차이고 귀를 짓밟혔다. 그는 비명을 내지르며 울부짖고 애원하다가 발 하나에 입이 뭉개지자 그냥 울부짖었다. 이 빌어먹을 좆같은 버러지 새끼. 그는 가슴을 걷어차는 거센 발길질에 살짝 몸을 돌렸다. 한쪽 무릎을 딛고 일어나려고 하자 누군가 한 발짝 앞으로 다가와 명치를 걷어찼다. 옆으로 쓰러진 그는 무릎을 끌어올려 두 팔로 배를 감싸고 컥컥거렸다.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입안에 고인 피 때문에 그르릉 소리가 났다. 턱을 당겨 침을 뱉다가 격렬히 토했다. 누군가 발로 그의 얼굴을 토사물 속에 처박았다. 그가 헐떡거리자 토사물에 핏줄기가 포물선을 그렸고, 거품도 몇 개 솟아났다. 재수 없는 개자식의 콩팥과 갈비뼈 위로 발길질이 쏟아졌다. 그는 신음했다. 그의 머리가 토사물 속에 처박히면서 포물선 모양의 핏줄기가 흐트러졌다. 발길질에 코뼈가 부러질 때 그는 컥 하고 숨을 멈추었다가 기침을 토해냈고, 컥컥거리다가 토사물이 그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자 구역질을 했다. 울부짖었다. 소리치려 했지만 토사물에 막혀버렸다. 남자들이 고함을 질렀다. 프레디가 그의 관자놀이를 걷어차자 그 누렁이 개자식의 눈알이 휘까닥 넘어가면서 잠시 고개가 빙그르 돌더니 까무러쳤다. 그의 머리가 철퍼덕 하고 땅바닥에 처박혔다. 누군가 경찰이다. 하고 소리쳤다. 그들은 다시 차에 올라탔다. 프레디가 차를 돌리자, 순찰차가 그들 앞을 막았다. 경찰이 총을 빼 들고 내리는 것을 보고 프레디가 차를 세웠다. 남자들은 차 밖으로 나와 천천히 길을 건넜다. 경찰이 그들을 벽에 나란히 세웠다. 남자들은 양손을 주머니에 찔러넣고 구부정한 어깨를 하고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가 몸을 펴고는 양손을 치켜들고 몸수색을 받은 뒤 조금 전의 자세와 태도로 돌아갔다.              (P18-20)     

해리는 조제트를 겨눈 칼을 손안에서 휙휙 돌리며 소리쳤다. 빨리 결정해! 그녀는 왼 다리를 살짝 들어올리며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돌아섰다. 아아아아아아악! 그녀가 비명을 내지르는 순간 보도를 때린 칼이 그녀가 서 있던 뒤쪽 벽에 맞고 튕겨 몇 발짝 떨어진 곳에 뒹굴었다. 해리와 비니는 킬킬 웃고 있었다. 비니는 칼이 떨어진 쪽으로 걸어가서 칼을 주웠다. 조제트는 해리에게 계속 고함을 지르며 물러났다. 등치 큰 또라이 새끼! 네안데르탈인 호모 새끼! 너... 비니가 칼을 던지며 빨리 결정하라고 소리쳤다. 조제트는 펄쩍 뛰어 까치발로 칼에서 떨어지고는 그만하라고 그들에게 소리쳤지만(지금 그녀의 히스테리를 틀어막고 있는 건 벤제드린뿐이었다) 그들은 킬킬거렸다. 그녀의 두려움이 커질수록 그들의 대담함도 커갔다. 그들은 갈수록 더 세게, 그녀의 발에 더 가까이 칼을 던졌다. 칼은 요동치고, 부딪쳐 튀어 오르고, 다시 손에 들려 춤추는 발 옆으로 던져졌다. 별안간 웃음소리와 함께 펄쩍펄쩍 뛰며 도는 동작이 뚝 끊겼다. 칼이 그녀의 종아리에 꽂혔기 때문이다. (B급 서부 영화의 한 장면과 흡사했다.) 조제트는 어리둥절한 눈으로 칼날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다리에 칼 손잡이가 툭 튀어나와 있었다.             (P36-37)    

 

트랄랄라는 열다섯 살 때 처음 몸을 주었다. 뜨거운 열정 따위는 없었고, 그저 기분 전환 삼아 한 것이다. 그녀는 그릭스에서 동네 청년들과 어울렸다. 딱히 하는 일 없이 앉아서 얘기를 했다. 주크박스의 음악도 들었다. 커피를 마셨다. 담배를 피웠다. 만사가 지겨웠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원에서. 서너 쌍이 나무나 풀밭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실 그녀는 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냥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토니든, 비니든, 누구든 끊이지 않았다. 나중에 그들은 다 함께 출구에서 만났다. 그리고 서로를 보며 활짝 웃었다. 남자들은 기분이 째졌다. 여자들은 앞에서 알짱거리며 그 얘기를 했다. 그들은 깔깔거리면서 에둘러 말했다. 트랄랄라는 어깨를 으쓱 올렸다가 내렸다. 하면 하는 거지 그게 뭐 별건가. 잡소리는 왜 지껄여?   (P113)   

  

마침내 떠날 시간이 됐을 때 그는 기차에 오르기 전에 그녀에게 봉투 하나를 건네고는 키스했다. 그녀는 봉투를 만지작거리며 그가 키스하도록 얼굴을 약간 들었다. 봉투가 얇았기 때문에 수표가 들었나 싶었다. 그녀는 봉투를 손가방 안에 넣은 뒤 짐가방을 들고 대기실로 가서 벤치에 앉아 봉투 안에 든 종이를 펼쳤다. 그녀는 편지를 펼쳐 읽기 시작했다. 트랄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해야 할 말도 많지만? 편지로군, 망할 놈의 편지야. 그녀는 봉투를 박박 찢어버리고 편지를 몇 번이나 뒤집어보았다. 땡전 한 푼 없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내가 말을 못하는 입장이라는 걸 당신이 이해해주었으면 해? 그녀는 글자들을 쳐다보았다? 당신 마음도 내 마음과 같기를 바라면서 맨 아래에 내 주소를 적고 있어. 내가 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 생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썅! 격정적이지 않고 사실적이군. 그녀는 편지를 내다버리고 브루클린행 지하철을 탔다.            (P127)     

그녀는 벌거벗은 채 자동차 좌석 위에 누워 있었다. 그들의 그림자가 그녀의 여드름과 딱지를 가려주었다. 그녀는 술을 마시면서 다른 손으로는 젖가슴을 출렁출렁 튕겼다. 누군가 맥주캔을 그녀의 입안에 콱 쑤셔 넣었다. 모두들 웃어댔다. 트랄랄라는 욕을 하고는 이 하나를 뱉어냈다. 누군가 다시 맥주캔을 쑤셔 넣었고, 다들 웃어대며 환호했다. 다음 놈이 그녀에게 올라탔다. 이번에 그녀는 입술이 찢어져 피가 턱으로 흘러내렸다. 누군가 맥주에 젖은 손수건으로 그녀의 이마를 닦았다. 맥주캔이 또 하나 그녀에게 건네졌고, 그녀는 맥주를 들이켜고는 자기 젖가슴을 외쳤다. 이빨이 하나 더 빠졌고, 입술의 찢어진 곳이 더 벌어졌다. 모두들 웃어댔고 그녀도 웃었다. 그녀는 술을 마시고 또 마시다가 이내 곯아떨어졌다. 남자들이 뺨을 몇 번 때렸지만 그녀는 웅얼거리며 고개를 돌렸을 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의식을 잃고 공터의 좌석에서 뻗어버린 그녀를 계속 따먹었다. 얼마 못 가 그들은 시체처럼 널브러진 그녀에게 싫증이 났다. 구멍동서들의 줄도 깨졌다. 그들은 윌리스로, 그릭스로, 군부대로 돌아갔다.              (P138-139)   

  

회사 측은 파업이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 파업에 대비했다. 그래서 첫 번째 피켓에 구호가 붙고 시위대가 의기양양 회사 앞을 행진할 무렵 기존의 주문들은 이미 완료되었고 차후 작업들도 전국의 다른 공장으로 이전하거나 다른 회사에 하청을 준 상태였다. 브루클린 공장의 중역들이 당면한 급선무는 작업의 이전과 선적을 조율해 여러 공장과 하청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내는 것이었다. 여러 공장들 간의 작업 조율을 책임진 중역들은 파업 시작 후 며칠간 분주하고 때로는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지만, 차츰 모든 일들은 정해진 대로 흘러갔고, 어쩌다 한 번씩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장거리 전화 몇 통으로 상황은 수습됐다.              (P200)     


해리는 침대에 뛰어들어 돌아 누운 다음 그녀에게 키스했다. 하지만 빗나가 입이 아니라 턱에 키스하고 말았다. 그녀는 웃으며 그를 자기 입 쪽으로 이끌었다. 그가 그녀의 옆쪽을 밀었다. 알베르타는 그가 무얼 하려는 건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하다가 그가 그녀를 뒤집으려 한다는 걸 깨닫고는 다시 깔깔거렸다. 이 바보 멍청이. 게이랑 한 번도 한 적 없지, 그치? 해리는 웅얼거리며 계속 더듬고 그녀의 목과 가슴에 키스했다.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사랑을 나눈다고. 자기. 처음에는 조금 짜증이 났지만 숫처녀를 정복한다는 즐거움을 다시 한 번 음미했다. 긴장 풀어. 그녀는 옆으로 누워 그에게 키스하고 그의 귀에 속삭인 뒤 준비를 끝내고 나서 똑바로 누웠다. 해리가 그녀의 위에 올라오자 그녀는 팔다리로 그를 휘감고 그와 함께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구르고 꿈틀대고 신음했다.              (P237)    

 

하지만, 물론, 그들이 해리를 해고하지 않으려는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만약 그들이 해리를 해고한다면, 그것이 회사측에는 아무리 하찮은 일일지라도 그들에게는 굴복하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걸리는 것은, 누군가를 해고할 수 있는 권한과 특권을 한번 회사 측에 허락하고 나면 온전한 그들의 권리를 빼앗기는 것을 의미했다. 한번 허락하고 나면 마지못해 다시 허락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합리적으로 생각해볼 때 회사 측이 금방 다시 이 권한을 행사하려 들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단 한 번도 허용될 수 없는 사안이었다. 누구든 그들에게 반기를 들 수 있었다. 아주 오래전에 누군가 그들을 지부에서 몰아내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그 시도는 몇몇의 목숨이 희생됨으로써 손쉽게 저지됐지만). 그들이 이번에 이것을 허용한다면 누군가는 그들이 지부를 지키기에는 너무 나약하다고 생각할 게 불 보듯 뻔했다. 그들이 자리를 빼앗으려들 사람은 없겠지만 이미 가진 것을 지키는 데 시간과 돈을 쓰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복지 자금 문제가 그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마당이라 특히 더 그랬다. 그들은 그 자금에서 떨어지는 자기 몫을 믿고 저마다 장기 대출을 받은 상황이었고, 필요한 시간과 관심을 쏟아 장부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었다. 가끔씩 문제가 발생해서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 조사를 받느라 더 많은 시간과 돈을 빼앗겨야 했다.              (P252-253)  

     

공을 맞은 아이의 친구들 중 하나가 도망가는 아이들에게 소리치며 더러운 개자식들이라고 부르자 도망가던 아이들이 돌아와 그 아이에게 넌 똥보다 더 더러워, 하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아이들이 너희들 집엔 더러운 빈대가 바글바글하잖아, 하고 말했다. 다른 꼬마는 너희 엄마는 스픽이랑 그 짓 한다며, 하고 말했다. 큰 패거리 아이가 손톱 다듬는 줄을 꺼내 다른 꼬마의 뺨을 베고 도망갔고, 패거리 아이들도 함께 도망쳤다. 놀이터 한쪽 구석에는 또 다른 아이들이 작게 무리 지어 자기들끼리 조용히 뭉쳐 있었다. 싸움이 나든 말든 비명 소리가 들리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어깨동무를 한 채 웃으며 마리화나를 피웠다.              (P323)  

   

복지부에서 발행한 수표가 현금화됐고, 주류 판매점 앞에서 시작된 줄이 길을 건너 주택단지까지 길게 늘어섰다. 토요일 저녁이면 가게 주인은 아들 둘과 친형제 하나를 동원했다. 줄은 2열로 거리 중간에 위치한 그 가게에서 뻗어 나와 모퉁이 너머로 돌아나가 끝이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가게 안으로 먼저 들어가려고 밀치다가 싸움이 일어날까 봐 순찰 중인 경찰관이 가게 입구 옆에 서 있었다. 경찰관이 있는데도 밀치고 욕을 하고 난리였다. 가게 점원들은 최대한 신속하게 일하면서 술병들을 재빨리 포장했지만 모퉁이 너머로 돌아간 두 줄은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았다. 줄 끝에 선 사람들은 가끔씩 줄 밖으로 나가 앞쪽을 쳐다보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생각했지만 드디어 모퉁이를 돌아 불이 켜진 가게 창문이 보이는 곳으로, 계속 더 나아가 진열된 술병이 보이는 곳으로 진출했다. 목표가 시야에 들어오자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어떤 사람이 새치기를 하려고 했고, 다른 사람이 그를 문간 밖으로 끌어내는 바람에 말다툼이 시작됐다. 가게 입구에서 비키라고 저마다 두 사람에게 고함을 질렀고, 주인이 밖으로 나와 두 사람에게 그만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가게 안의 사람들은 주인이 카운터를 떠나자 몇 시간이나 기다려서 겨우 들어왔는데 일이 틀어져서 술을 손에 넣지 못할까 봐 불안했다). 경찰이 다가와 두 사람을 붙잡아 밖으로 끌어내고는 그만하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술을 사게 해달라고, 그게 안 되면 줄 끝에 다시 서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경찰관에게 돈을 찔러주면서) 경찰관은 고개를 저었다(가게 주인과 맺은 알짜 거래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두 사람은 걸어가다가 몰래 숨어 들어가 친구에게 돈을 주며 자기들 것까지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점원들은 이미 땀에 흠뻑 젖어 완전히 녹초가 되어 있었지만 곧 마지막 남은 손님 몇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벌써 파티는 여러 곳에서 시작됐다. 마지막 손님들이 술을 사서 흡족한 마음으로 집을 향해 걸어갈 때 근처 교회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자정을 알렸다.                     (P356)     

     


매거진의 이전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