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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철희Yi Chul Hee Aug 27. 2023

대통령 미테랑의  매우~위험한 결정

예술가의 도전 

대통령 미테랑의  매우~위험한 결정 1

저는  금년초 (2020년 1월 21일 ) 

 아부다비에 새로 생긴  루브르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아랍 에미리트연방에서  가장 부자나라인 아부다비에서 공식명칭‘루브르 아부다비미술관’을  개관한 것입니다. 

아라비아 반도에 들어선 미술관으로는 가장 큽니다.

이것은  프랑스와 아부다비가 ‘루브르미술관’ 명칭을 30년 동안  사용 하게 하는 공동계약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프랑스 가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의 일부를 빌리는데  그  대가로  2조 2천억 원을  주겠다 는계약입니다 

2조 2천억 엄청난 돈입니다 

 2

사실 1989년 이전의 루브르박물관은 지금에 비해서는 정말 볼품이 없었습니다 

 루브르박물관 앞에 주차창은 지옥 같았고 사람들은 박물관에 가려고  대기하데만  3시간 정도는 기본적으로 소비해야 합니다 

  작고 비좁은 공중 화장실이 딱 두 개 있었는데 거기를 찾아가려면  미로 같은 길을 헤매다 길을 잃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근처 퐁피두미술관에 비해 관객수가 30%에도 못 미치는   낙후된 박물관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낙후된 루브르박물관은  누가 어떤 계기로 세계최고의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하였을까요? 그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인트로~~ 짧게) 3     

1981년에 프랑스 미테랑대통령은  거대한  

문화예술부흥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그것은 이름하여 ( Grand Project_ ) 그랑 프로제입니다.

그 슬로건은 한마디로 

 - 문화사업을 통해서 국민의 마음과 정신까지 바꾸겠다- 

 것입니다.

대통령미테랑은  에펠탑의 뒤를 잇는   랜드마크를  지어서 국민에게는 자긍심을 심고 세계만방에 프랑스의 문화위상을  알리려는 것입니다  , 

기간은  14년 동안이고 총 9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 

그 거대한 문화운동 그랑프로제의 가장 첫 번째 관문이고

 핵심사업이 루브르 박물관의 현대화 사업입니다.                    

4     

1984년 미테랑 대통령집무실에  한 사람이 찾아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이오밍 페이,

 1917년생  중국계 미국인으로 

 소신 있고 야심 찬 건축계엘리트였습니다. 

바로 얼마 전 이오밍페이는  위싱턴광장국립미술관을 멋지게 완성하여 세상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고전적인 건물을   모던하게 디자인하여 고전미와 현대미를 조화시키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 미술관을 보고  미테랑대통령이 이오밍페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며   루브르박물관 설계 자문을 구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1년 후 이오밍페이가 대통령면담을 신청한 것입니다 

 그사이  이오밍 페이는 루브르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루브르에는  무엇을 필요하고 무엇이 불편한지 

 그리고 대통령에  성향까지 모두  알아내었습니다

 그리고   비장의 계획-설계도를 가지고  대통령을 찾아간 것입니다.                     

5     

이때  이오밍 페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저는 그 마음을 모종의 미션을 가지고  적국 깊숙이 침투한 어세씬 Assassin 자객의 마음과 유사할 거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얼마나 불안하고 비장한 각오일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오밍 페이란 자객은  예리한  비수대신 잘 그린설계도   몇 장을  품고  대통령의 마음을 훔치려 간 것입니다.     

자객이라고는 했지만  그러기에는 그의 나이가 67세입니다.

이제 쉬어도 되는 나이인데도 야심 있는 예술가 이오밍페이는 

그 삶에  마지막 빅히트를 꿈꾸었던 것 같습니다.

단 30분 약속한  두 사람의 면담은 무려 6시간 동안 이어집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건축을 비롯한  문화와 역사 철학 등 끝없는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6     

그리고  루브르박물관에 대한 전략과 분석을 

그린 페이의  설계도는  대통령의 마음을  열리게 합니다 , 

아니 마음은 물론 영혼까지 잡아 버립니다  

그의 설계도에는 무엇이 그려져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 어떤 전략으로  프랑스 대통령을 마음을 열게 하였을까요?     

이오밍페이는  전략핵심논리를 단 3가지로 

요약해서 말했습니다 

  저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박물관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박물관을 절대 훼손시키않겠습니다 

다만 최소한 변형을 허락해주셔야 합니다 


첫 번째입니다 , 

루브르와 함께 있는  재경부를 다른 데로 이전시켜야 합니다 ,

 루브르박물관과  전혀 상관없는  재경부가  루브르 바로 옆에서 있어서 혼란을 주고 복잡하게 하는 모든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7     


두 번째입니다 ,

나폴레옹광장을 파해쳐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지하 2층구조의  약 5만 제곱미터 (만 오천 평) 넓은 광장 같은 로비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투명한 유리피라미드를 설치하여

거기에 모든 건물로  통하는 입구를 만들겠습니다. 

이제부터 방문객들은  지하광장을 통해서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이동하게 됩니다 


세 번째입니다 

차량은 전면통제됩니다 , 주차장은 별도로 하고  모든 방문객은 전부도보로 이용해야 합니다.

지하광장은  바로 옆 센 강이나 대중교통과도  연결하겠습니다  

이런   페이의 전략은 기가 막히고 정확한 진단이었습니다 

정말 그대로만 하면 지옥 같은 주차문제도 해결되고  

사사껀껀 반대해오는   재경부도  멀리 보내버릴 수 있는  

아주 좋은 방안이었던 것입니다   

 8                                        

실제로  재경부가 한쪽 궁궐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나폴레옹광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주차를 비롯한 모든 공간운영이 아주 엉망이었습니다. 

 8과 9 사이 

(( 이런 페이의 3가지 제안이 대통령이 듣기에는 너무도 적절하고 정확했습니다 

대통령은 결정하기 전 단 한 가지 조건을 말합니다.

그것은  유리피라미드가 주변 건물보다 높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페이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신도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그것은

다른 건축가와 경쟁하지 않고 일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즉 단독으로 경쟁 없이 수의계약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매우 어려운 제안이었습니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대통령은 그 제안을 바로 승인해 버립니다 , 이오밍페이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그의 플랜을 선택한 것입니다 , 이런 대통령은 선택은 매우 위험한 모험이었습니다.))



9                    

 10 여기서 대통령은 선택이 모험이라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미 300여 년 전에 베르니니라는  이탈리아 최고의 예술가가  루이 14세에게 초청받아 루브르궁전을 보수하려다  6개월 만 에 쫏겨난적이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탈리아마저도 야만국가라고 인정하지 않고 

오직 그들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67세 할아버지 같은 중국의 건축가에게

  800년 역사의 루브르 궁정보수를 맡긴 겁니다.

그리고  그들의 심장 같은 나폴레옹광장을 

도려내는 대공사를  공모도 아니고  수의계약입니다.

그냥 경쟁도 없이 직권으로 맡긴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복궁을 파해치는 공사를 우리 대통령께서  동남아 어느 예술가에게   맡긴 것이고 그것도 경쟁 없이 수의계약을  해주었다고 생각하면 정확한 비유가 될 것입니다 

11역 시 예상대로 프랑스는  대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수많은 언론인, 학자들 그리고 시민들의 거센 반대를 시작합니다. 대책회의를 개최하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욕설로 난장판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학자는 이오밍 페이에게 손가락질하면서 소리 지릅니다  이것바  중국놈아  여기가 어디라고 당장 꺼져~ 그리고 온갖 극심한 욕설을 다 퍼붇습니다. 

 이것은 통역사마저도  감당하지 못하고  울어버렸다고 합니다. 그 욕설을 도저히 그대로 통역할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루브르박물관 관장-앙드레 쇼파드 마저 반대한다고  사임해 버리고 재경부에서도 당연히 예산을 동결하겠다고 정면으로 맞섭니다. 당신이 왕이냐고 왜멋데로 그런 결정을 하냐는 것이고 죽어도 이사를 안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반대 여론은 한마디로 거대한 쓰나미 같았습니다.

언론들은 이것을 “Battle of the Pyramid”

"피라미드의 전투"라고 불렀습니다  

12     

 그들의 반대논리는 늘 그렇듯 뻔하겠지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피라미드는 죽음을 상징한다, 그리고 형태가  고전적인 루브르 박물관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둘째,  대통령 독선으로  혼자 한 결단이라 인정할 수 없다   

 셋째, 프랑스 파리의 심장 같은 장소를 공산주의중국인에게  맡길 수는 없다 


이런 이유로 프랑스국민 90%가  반대했고, 

박물관 앞에서는 매일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더구나  당시 프랑스 신문에는 알 수 없는 괴담까지  유포됩니다  여기에 사용된 유리의 장수가 666장이고 

이것은 저주와 죽음을 의미하는 숫자라는 겁니다  

 나중 이 스토리로 다빈치 코드라는 영화까지 나온 것을 아실 겁니다       

이런 모든 것은   이오밍페이에게는 엄청난 시련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에게는 더 큰 시련이었습니다.

이제 정권마저 위태롭습니다.

 곧이어 지는 대통령재선도 불안하게 되었습니다. 

13                         

그런데 신기한 것은 

대통령  미테랑은 미동도 하지 않고  추진합니다. 

특별한 슬로건도 없습니다 

오직 지금 전시공간을 두배로 해서 ‘

궁전 전체를 세계최고의 미술관으로’ 만들겠다-것입니다 

14     

그리고 이오밍 페이의 설득논리는 이렇습니다 

 유리피라미드는 죽음이 아니라 생명이다. 

이집트피라미드는 석재이고 빛을 차단하지만 ,

투명한유리피라미드는  빛을 들어오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투명하기 때문에 주변경관을 가리지 않는

더 이상 완벽한 구조는 없다는 논리입니다 -

이 논 리에 사람들은 많이 설득되었습니다     

그런 세월이 6년이 지났습니다.

 1989년 3월 29일  

루브르 중앙광장에 마침내 유리 피라미드가  완공됩니다 ,

높이는 21.6m,    

 마름모꼴  유리 조각은  603개 , 

삼각형 모양유리조각은 70개로 간결하게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시민들 반응이 궁금합니다 15               

모든 부정이 긍정으로 바뀝니다 

루브르를 망친다! 는 말은 루브르가 다시 태어난다!’로 

그리고 손톱밑의  가시 같은 존재는   

"파리의 다이아몬드" 같은 존재로 

가장 비난의 선두에 있던 르피가로 지마저도  

 천재성이 돋보이는 멋진 작품이라고 극찬을 합니다       

그 후  30년이 지난 요즘   -1년에 1200만 명이  방문하는데

  그중 70%가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그들 기대치의 6배가 늘어난 것입니다.     

그랑프로제 9개 현장 총사업비  8조가 투입되었지만 

 루브르박물관에서만 한 해 수익이 9조가 넘습니다. 

루브르 하나 1년 매출만으로  본전을 빼고도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특 1

이번자료에서  느낀 것 세 가지입니다.

 첫째  유사한 조화보다 대조적인 조화 가 더         멋지다는 것입니다 

 루브르의 화려한 고전미는  유리 피라미드의 심플한 형태와 대조되어서  서로의 장점이 부각되는   윈윈 효과가 생긴 것입니다.


 둘째는 문화유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 멋진 미래를 위하고 다음 세대와 소통을 위해서는 

때로는 파격적인 변형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크고 중요한 일일수록   반대는 더 거셉니다. 

햇살이 세면은 그림자는 더 진합니다. 

그림자 무서워 볓 에 못 나가면 바보입니다.

소신 있고 떳떳하면  그것을 무시하고 끌고 가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 엄청 낫던 저주와 비난의 쓰나미가 나중에  고스란히  칭찬과 찬사의 쓰나미가 된 것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를 사랑하는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그는  위험했지만 위대한 결단으로 프랑스를 문화 강국으로   루브르를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박물관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선택한 예술가 이오밍 페이도   

끝까지 지켜내었습니다  

16

관습과 원칙만을 중시하고 조금이라도 안 다치려고 

몸을 사리는 우리들의 모습과는 대조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오밍 페이가 대통령을 회고하는 장면입니다 

이영상 뒷부분에 있는 가장 중요한  대사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 

(--  영상~~)

--대통령 그가 없었다면 나는 그곳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겸손한 이오밍 페이는 모든 공을 대통령에게 돌립니다.

그 말대로 그가  미테랑대통령을  만난 것은 그 인생에  

최고의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우리나라에는 이오밍페이 같은 예술가는 참 많습니다   비티에스 , 방시혁, 봉준호,  박진영. 김연아 가  바로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가 세계문화예술의 중심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문화를  알고 문화를 선도하는 

프랑수와 미테랑 같은  문화대통령이 나올 차례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작가 이철희였습니다.     

( 이영상은 수입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오직 소통과 연구를 목적으로 합니다)


 https://youtu.be/wPgmcHGKvwc

(이영상의 23:02~24:15까지 대화, 미테랑을 회고하면서 칭송)

23:02

그래서 대통령께 말씀드렸다.

두 가지 일을 해야 한다고 했잖아

우리가 법원 밑을 파게 놔둬야 해

왜냐하면 그곳에 유물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발견했다면 그 프로젝트는 중단될 수 있었을 것이다.

거기서 중요한 것.     

그러고 나서, 당신은 또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재무부를 이전하다     

[웃음]     

이쯤 되면 그때는 그렇게 우습지 않다.     

[]이다     

하지만 이것은 여전히 프랑스의 대통령인 그 사람에 대해 말해준다.     

나는 세상 어느 나라 국가 원수라도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은 모른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의     

세상 물정에 밝은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는 아마도 가장 위대한 정치가는 아닐 것이다.

나도 몰라

때가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예술과 문화에 있어서는 정말 예외적인 지도자였다.

그리고 그가 없었다면 나는 그곳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24:15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문화예술강국이 되는 것을 

 꿈꾸는 작가 이철희였습니다 

( 이영상은 수입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오직 소통과 연구를 목적으로 합니다)               

23:02

So therefore, I told the president,

I said, you've got to do two things.

You've got to let us dig under the court.

Because there may be relics there.

The project could have been stopped if they found

something important there.     

And then, you also have to find a way

to move the Ministry of Finance.     

[LAUGHTER]     

At this point, it's not so funny at that time.     

[LAUGHING]     

But this tells you something about the man  who is stillthe president of France.     

I don't know of any heads of state in the world that has the kind of breadth of understanding

of the history and culture not only of France     

but of the world.

He's really a remarkable man.

He may not be the greatest politician.

I don't know.

Time will tell.     

But he was and he is a really exceptional leader when it comes to art and culture.     

And I could not have done anything there without him.     

That's obvious.

24:15

https://youtu.be/Y8 oboI3 k8 L8

https://www.airvuz.com/video/Aerial-Footage-of-the-30-Year-Old-Pyramide-du-Louvre?id=5d07f41a844e4c0e2abf12b5

https://www.youtube.com/watch?v=6FKPKRSz9p8        

https://youtu.be/vy9 XE1 myAXc

(테이프카트 미테랑 와 페이의 포옹 장면 24초쯤 )

https://youtu.be/t8 ZCQqjHVl8

(초기화면에  땅을 파헤치기 전 나폴레옹광장 있음)

https://youtu.be/77 Rw4 gH3 giA

(28:47초에  땅을 파헤치기 전 나폴레옹광장 있음)

https://youtu.be/y6 DIeXWzSPw

인터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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