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없다

by rosa


639.● 얼없다 : 형용사.

1. 조금도 틀림이 없다.

2. 얼이 빠져 정신이 없다.


* 얼없이 조립해야만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최첨단 기계.

* 시골장터에 약장수가 침을 튀기며 신약을 설명하고, 군중은 얼없이 쌈지를 열었다.




640. ● 열없다 : 형용사.


1. (…이) (-기가)

좀 겸연쩍고 부끄럽다.

2 .

가. 담이 작고 겁이 많다.

나. 성질이 다부지지 못하고 묽다.

다. 어설프고 짜임새가 없다.


* 초면에 내 실수까지, 그 열없는 자리를 얼른 벗어나고 싶었다.

* 선영은 유난히 열없는 성격으로 손이 참 많이 가는 친구였다. 그래서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인 것을 그녀가 알까?




641. ● 지실 : 명사.


어떤 재앙으로 해가 되는 일.


* 무슨 지실이 들었는지 하는 일마다 실패의 연속이다.

* 나에게 지실이 들어 하는 일마다 꼬인 것이라며 푸닥거리라도 해서 액운을 풀어내야 한다고 당골 네가 꼬드겼다.




642. ● 주접 : 명사.


1. 여러 가지 이유로 생물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쇠하여지는 일. 또는 그런 상태.

2. 옷차림이나 몸치레가 초라하고 너절한 것.

※ 흙주접. 잔주접.

● 주접대다 : 동사.


1. 음식 따위에 대하여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는 짓을 자꾸 하다.

2. 추하고 염치없는 짓을 자꾸 하다.

※ 주접떨다. 주접



* 흙주접이 들어서인지 올해 마늘 농사는 흉작이다.

* 처음 시도한 오이농사 주접이 들어 망했다.





643. ● 비루 : 명사.


개나 말, 나귀 따위의 피부가 헐고 털이 빠지는 병.


* 온갖 생활 쓰레기가 쌓인 거리를 비루먹은 개와 돼지들이 헤집고 다닌다.

* 포탄이 비처럼 쏟아졌던 마을. 인적 없는 거리에 비루먹은 개떼가 어슬렁거렸다.





644. ● 살소매 : 명사.

옷소매와 팔 사이의 빈 곳.


* 살소매에 찬 바람을 불어넣어 겨드랑이의 땀을 말리다.

* 살소매 통해 선 듯 찬 바람이 들어오면 불편한 한기로 인해 몸서리가 쳐졌다.





645. ● 언걸 : 명사.


1. 다른 사람 때문에 공연히 당하는 피해나 고통. ≒얼.

2. 큰 고생.

※ 언걸먹다. 언걸입다.


* 이번 사건은 나를 언걸먹이려는 계략이 분명해 보인다.

* 매번 언걸먹으면서 또 매번 보증서에 도장을 찍는 아버지를 어찌 이해할지 난감했다.





646. ● 언구럭 : 명사.


교묘한 말로 떠벌리며 남을 농락하는 짓.


* 언구럭스러운 그를 따르는 사람들 역시 사기행각을 일삼고 있다.

* 그가 언구럭한 것을 알면서 지지하는 자들이 더 나쁘다.




647. ● 속달뱅이 : 명사.


작은 규모. ≒속달.

* 그 도시는 내가 생각했던 속달뱅이가 아니었다.

* 속달뱅이 회사에서 만든 최신 로봇이 대상을 수상했다.





648. ● 똑또기 : 명사.


살코기를 잘게 썰어 갖은양념을 하여 볶은 뒤에 흰깨를 버무린 반찬의 하나. =똑또기자반.

* 소풍날에 똑또기를 만들어 주셨다.

* 복돌이 밥상에 똑또기는 아기의 최애 반찬이었다.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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