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무리 :
가)
1.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같이 떼를 지어 나오는 때.
2. 생산물 따위가 계절이나 형편에 따라 한꺼번에 많이 나오는 시기.
나)
1. 물에 불린 쌀을 물과 함께 맷돌에 간 후 체에 밭쳐 가라앉힌 앙금. =수미분. 수분. 쌀무리.
*무릿가루.
*무리떡.
*무리송편.
2. 무릿가루로 쑨 풀. 종이 빛을 희게 하려고 배접 할 때쓴다. =무리풀.
다) 구름이 태양이나 달의 표면을 가릴 때, 태양이나 달의 둘레에 생기는 불그스름한 빛의 둥근 테. 대기 가운데 떠 있는 물방울의 의한 빛의 굴절이나 반사 때문에 생긴다. =광관. 광환. 빛무리. 헤일로(halo).
*달무리 =월운. 월훈.
*햇무리 =일관. 일운. 일훈. 햇물.
*불린 쌀을 빻아 찌면 떡이 되는데, 굳이 무리를 만드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 달무리 보이는 다음 날은 비가 올 수 있다며 엄마는 항상 우산을 챙겨주셨다.
65. 더치다. (동사)
1. 낫거나 나아가던 병세가 다시 더하여지다.
2. 남을 건드려서 언짢게 하다. =덧들이다.
3. 병 따위를 덧나게 하다. =덧들이다.
도지다.
가) 동사.
1. 나아지거나 나았던 병이 도로 심해지다. =동하다.
2. 가라앉았던 노여움이 다시 생기다.
3. 없어졌던 것이 되살아나거나 다시 퍼지다.
나) 형용사.
1. 매우 심하고 호되다.
2. 몸이 야무지고 단단하다.
*무쇠처럼 도진 삼돌이도 일 년 만에 도져 전국을 휩쓴 돌림병을 피하지 못하고, 요즘은 가벼운 감기도 더칠까 아주 조심하고 있다.
66. 양광 :
분수에 넘치는 호강.
*양광스러운 소리 그만해 이 난리 통에 밥투정이라니...
67. 누꿈하다 :
전염병이나 해충 따위의 퍼지는 기세가 매우 심하다가 조금 누그러져 약해지다.
*누꿈해진 돌림병 이대로 종식시키기 위해 감염 예방 노력에 박차를 가하다.
68. 너누룩하다. (준말) 너눅하다.
1. 요란하고 사납던 날씨나 떠들썩하던 상황이 좀 수그러져 잠잠하다.
2. 심하던 병세가 잠시 가라앉다.
3. 감정이나 심리가 좀 느긋하다.
* 소나기가 너누룩해지자 무지개가 피어났다.
69. 들피지다. :
굶주려서 몸이 여위고 쇠약해지다.
*미라 같이 들피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70. 텡쇠 :
겉으로는 튼튼하게 보이지만 속은 허약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그 사람 보기와는 영 딴판으로 텡쇠더란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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