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저큼하다 :
잘못을 고치고 다시 같은 잘못을 하지 아니하도록 조심하다.
*내가 행하고도 잘잘못을 모르니 저큼할 기회조차 없는 우매한 인생.
72. ●재강 :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 =술비지, 술재강, 술찌끼, 조박, 주조.
*재강장 : 재강으로 담근 간장. =주조장.
*재강죽 : 재강에 쌀을 넣고 쑨 죽. 쌀알이 퍼지도록 끓인 뒤에 꿀이나 설탕, 엿을 탄다. = 주조죽.
●지게미 :
1. 재강에 물을 타서 모주를 짜내고 남은 찌꺼기. =술지게미, 주박, 주자, 주재, 주정박.
2. 술을 많이 마시거나 열이 있을 때 눈가에 끼는 눈곱.
73. ●고자누룩하다 :
1. 한참 떠들썩하다가 조용하다.
2. 몹시 괴롭고 답답하던 병세가 조금 가라앉은 듯하다.
●잔자누룩하다 :
소란하거나 시끄럽지 아니하고 진정되어 잔잔하다.
*'너누룩하다, 고자누룩하다, 잔자누룩하다' 같은 듯 다른 듯 쌍둥이 같아 골라잡기 힘든 놈들.
74. ●왜자기다 :
왁자지껄하게 떠들다.
●왜자하다 :
1. 소문이 온 동네에 널리 퍼져 요란하다. =왁자하다.
2. 왁자지껄하게 떠들썩하여 시끄럽다.
●왜장 치다 :
쓸데없이 큰 소리로 마구 떠들다.
●왜장독장 치다:
제 위에 아무도 없는 듯이 혼자서 마구 큰소리를 치다.
●왜장녀 :
1. 몸이 크고 부끄러움이 없는 여자.
2. (민속) 산대놀음에서 쓰는 여자의 탈. 또는 그 탈을 쓰고 춤추는 사람.
*맛집이라고 왜자하길래, 먹어 보니 별맛이 없다.
* 난 놈이라 왜장독창 치더니 실속은 하나 없는 헛바람쟁이로군.
75. ●알짬 :
여럿 가운데 가장 중요한 내용.
●알천 :
1. 재산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2. 음식 가운데서 제일 맛있는 음식.
*설음식 가운데 알천은 떡국이다.
76. ●떡국점(떡국點) :
떡국을 끓이기 위하여 어슷 썰기로 얇게 썬 가래떡의 조각.
*떡국점 뻥튀기를 보면서 꼴깍꼴깍 도리깨침만 삼키던 시절.
77. ●틀톱 :
톱에 틀이 붙어 두 사람이 양쪽에서 밀고 당기면서 켜는 옛날식 톱.
*흥부가 큰 박을 타기 위해 형 놀부 집에서 빌려온 물건이 바로 '틀톱'이다.(우리말 풀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