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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sa Feb 17. 2024

고자누룩하다


71.  ●저큼하다 :

       잘못을 고치고 다시 같은 잘못을 하지 아니하도록 조심하다.     

     

       *내가 행하고도 잘잘못을 모르니 저큼할 기회조차 없는 우매한 인생.     




     

72.  ●재강 :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 =술비지, 술재강, 술찌끼, 조박, 주조.     


       *재강장 :  재강으로 담근 간장. =주조장.

       *재강죽 : 재강에 쌀을 넣고 쑨 죽. 쌀알이 퍼지도록 끓인 뒤에 꿀이나 설탕, 엿을 탄다. = 주조죽.

          

      ●지게미 :

      1. 재강에 물을 타서 모주를  짜내고 남은 찌꺼기. =술지게미, 주박, 주자, 주재, 주정박.     

      2. 술을 많이 마시거나 열이 있을 때 눈가에 끼는 눈곱.     




     

73.  ●고자누룩하다 :

      1. 한참 떠들썩하다가 조용하다.

      2. 몹시 괴롭고 답답하던 병세가 조금 가라앉은 듯하다.      

    

      ●잔자누룩하다 :

      소란하거나 시끄럽지 아니하고 진정되어 잔잔하다.    


      

     *'너누룩하다, 고자누룩하다, 잔자누룩하다' 같은 듯 다른 듯 쌍둥이 같아 골라잡기 힘든 놈들.    




      

74.  ●왜자기다 :

       왁자지껄하게 떠들다.    

 

       ●왜자하다 :

       1. 소문이 온 동네에 널리 퍼져 요란하다. =왁자하다.

       2. 왁자지껄하게 떠들썩하여 시끄럽다.   

  

      ●왜장 치다 :

       쓸데없이 큰 소리로 마구 떠들다.   

  

      ●왜장독장 치다:

        제 위에 아무도 없는 듯이 혼자서 마구 큰소리를 치다.   

  

      ●왜장녀 :

      1. 몸이 크고 부끄러움이 없는 여자.

      2. (민속) 산대놀음에서 쓰는 여자의 탈. 또는 그 탈을 쓰고 춤추는 사람.    


      

     *맛집이라고 왜자하길래, 먹어 보니 별맛이 없다.     

     * 난 놈이라 왜장독창 더니 실속은 하나 없는 헛바람쟁이로군.   




            

75.  ●알짬 :

       여럿 가운데 가장 중요한 내용.     

       ●알천 :

       1. 재산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2. 음식 가운데서 제일 맛있는 음식.    

 

       *설음식 가운데 알천은 떡국이다.     




     

76.  ●떡국점(떡국點) :

       떡국을 끓이기 위하여 어슷 썰기로 얇게 썬 가래떡의 조각.     



       *떡국점 뻥튀기를 보면서 꼴깍꼴깍 도리깨침만 삼키던 시절.     



          


77.  ●틀톱 :

       톱에 틀이 붙어 두 사람이 양쪽에서 밀고 당기면서 켜는 옛날식 톱.   


  

     *흥부가 큰 박을 타기 위해  형 놀부 집에서 빌려온 물건이 바로 '틀톱'이다.(우리말 풀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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