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대두리
1. 큰 다툼이나 야단.
2. 일이 심각해진 국면.
3. 기본 또는 핵심이 되는 것.
●대두리판 : 대두리가 벌어진 판.
* 결코 대두리로 번질 만큼 큰 말다틈이 아니었다.
* 내 작은 실수가 대두리판이 될지 몰랐다. 무식해서 용감했던 행동이 불러온 참사, 죄인 된 나는 미안하다는 말조차 할 수 없었다.
107.●대마루
1. 일이 되고 못 되는 것, 또는 이기고 지는 것이 결정되는 마지막 끝판. = 대마루판.
2. 지붕에서 가장 높게 마루가 진 곳.
*이번 작전의 성패가 사실상 이 전쟁의 대마루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소설 대마루에 의도적 이별이 어색했다. 밀어도 두드려도 허접한 상황에 마감을 넘겼다. 망했다.
108.●신관 :
'얼굴'의 높임말
●광대 :
'얼굴'을 속되게 이르는 말.
*하루가 멀다고 고주망태가 되더니 광대 꼴 한번 좋구나.
* 그의 신관 영접 이후 마음에 홀씨 하나 품었다. 외사랑이 시작됐다.
109. ●이드거니(부사) :
충분한 분량으로 만족한 모양.
●이드거니하다(형용사) :
충분한 분량으로 만족스럽다.
* 내일은 쉬는 날이니 오늘 저녁에 이드거니 술 한잔합시다.
* 처음 안아보는 손주. 작은 손발이 초보할미 마음을 이드거니 행복하게 했다.
110. ●시뜻하다
1. 마음이 내키지 않아 시들하다.
2. 어떤 일에 물리거나 지루해져서 조금 싫증이 난 기색이 있다.
*시뜻한 그의 표정을 보고 얼른 말머리를 돌리다.
* 제사 떡 돌리는 심부름은 언제나 내 몫이었다. 춥고 깜깜한 밤 길 나서는 발걸음이 시뜻했다.
111. ●스스럽다
1. 서로 사귀는 정분이 두텁지 않아 조심스럽다.
2. 수줍고 부끄러운 느낌이 있다.
*벽 하나 사이 가까이 있지만 여전히 스스러운 이웃이다.
* 지독히 내향인 사위. 우리가 만난 세월이 이십 년인데 아직도 스스럽다.
112.●아금받다(표준국어대사전)
1. 야무지고 다부지다.
2. 무슨 기회든지 재빠르게 붙잡아 이용하는 소질이 있다.
(토박이말 쓰임사전)
●아금바르다 : 알뜰하고 다부지다.
●아금박 차다 : 매우 이악하고 깐깐하다.
●아금받다 :
1. 알뜰하고 살뜰하다.
2. 이악하고 깐깐하다.
3. 야무지고 다부지다.
*그의 행동거지는 살림살이도 아금받을 것이라고 느끼기에 충분하다.,
* 새댁이라고? 그녀 살림솜씨가 아금받아서 인생 2회 차인 줄 알았다. 여문 솜씨와 부지런함이 영락없는 훌륭한 엄마, 멋진 주부가 될 상이다. 그녀가 꿈을 이루도록 나도 마음 보태어 그녀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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