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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 Yimoon Sep 02. 2021

나무에게 배운다

먹먹하기 때문에 [#64]




나무에게 배운다


자신의 자리에 굳건히 서서

푸르게 피고

붉게 지고를 

반복하면서

가지와 뿌리를 키워 낸다.


모진 비바람에도

쉬이 쓰러지지 않는

강인한 힘은

인내라는 것을

나무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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