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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칠란 가는 길, 스케치

70대에 홀로 나선 중남미 사진 여행기 18

by Segweon Yim

우수마신타 강을 끼고 있는 고대 마야의 도시 유적 야시칠란으로 가는 길은 길 자체가 마치 시간을 거슬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길가 사진 몇 장을 유적 소개에 앞서 소개한다.


말타고 하는 출근이다. 무슨 일을 하러 어디로 가는 것인지 . . .
아들과 딸을 오토바이 앞뒤에 태우고 학교로 간다. 엄마의 하루가 시작된다.
아침부터 햇살이 뜨겁다. 학교가는 아들을 앞세우고 출근하는 엄마의 허리에 막내가 매달려 있다.
손녀. 아니 손자인지도 모르지. 잠든 아기를데리고 아침부터 할머니는 어디를 가실까?
소들이 배에 실려 우수마신타 강을 내려간다.
붉은 부리의 수리 한마리가 가마귀떼 한가운데 서있다.
관광객을 태운 보트가 야시칠란 유적을 향해 우수미신타강을 거슬러 오른다.
강변에 핀 꽃과 떨어진 노란 꽃들이 꽃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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