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by 임소도
09138CCC-2FD7-4C8C-9D14-24A85F2A1E37_1_105_c.jpeg


김밥은 다 같은 김밥인데

엄마 김밥은 맛이 다르다.


아무리 비싼 김밥을 먹어도

엄마 김밥 맛만은 못하다.


이건 아마 모두의 불문율일 테지.




또 먹고 싶고

더 먹고 싶은데

이제는 쉽게 "엄마 김밥 먹고 싶어"라는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그 과정의 수고로움을 알기에

선뜻 말이 안나가게 된다.


사진첩을 뒤지다 한 번씩 이렇게 옛날 사진을 꺼내보는 걸로 만족한다.

엄마가 해준 김밥과 육개장이 먹고 싶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쇼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