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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 AM 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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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룰 Feb 28. 2017

LU #02 지정석

단체사진 속에 있는 아빠의 자리

단체 사진에서 아빠는 눈에 띄었다.
비슷한 연배의 아저씨들보다 머리 하나는 큰 키와 환한 미소 때문이기도 했지만 
언제나 단체의 마지막 줄 가장 오른쪽 혹은 왼쪽에 계셨기 때문이다.

"아빠는 또 여기야. 이것도 직업병이다 ㅎㅎ"


43년 8개월, 선생님으로 교단에서 지낸 시간.
2017년 2월의 마지막은 아빠의 마지막 출근 날.






아빠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LU'는 아빠가 나를 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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