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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가사감상

Blue Side

j-hope of BTS

by 티라미수


모든 게 변해버린 우리 사이 나 홀로 외쳐 Blue
너로 인해 물들어 새파란 눈물이 맺혀 Blue
봄 여름 가을 겨울 항상 그 느낌 그대로 Blue
돌아가고 싶어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로 Blue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x4)

차가움에 태양이 비추고 구름이 감싸준 Blue
하늘 바람 타고 지금 이 순간 그곳으로 Blue
지금 날 위로해 주는 내 마음의 Blue
파란 달빛 아래 나 홀로 Blue

어둠 속 내 아픔을 토해낼 때
한숨으로 찬 공기가 죄어올 때
난 느꼈어
무지개다리에
파란 길만 걷고 싶단 걸
I’m singing my blues
Singing my bloom
Back in my room
그립다 그 시절 파란 나와 가벼운 숨
냉정과 열정 사이 그 무게를 재보지만
지금 난 그저 파랗게 타서 죽고 싶다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x4)

Blue Side
Back to Blue Side (x2)

내 파란 꿈속에
널 담을래
아니라고 해도
내 눈 속에

내 파란 꿈속에
널 안을래
안 된다고 해도
내 품속에

Blue Side
Back to Blue Side (x4)




알림이 뜬 순간 어 홉이다!! 부랴부랴 클릭해서 들음. 어 이거 내가 아는 호비 목소리 아닌데? 뭔가 신선하다. 이 멜로디는 어? 어? 왠지 들어본 것 같은데... 아하~ 믹스테잎 <홉 월드>의 아웃트로였구나, 그때는 짧은 미완성 버전이었고, 3년 만에 드디어 완성본이 나왔다!!


지금 난 그저 파랗게 타서 죽고 싶다



이 부분 진짜 미쳤다 ㅜㅜ 몇 번이고 돌려 들어도 매번 소리 지르고 싶음!!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음? 걍 미쳤다!! 나도 같이 타버리고 싶음~ (오글)


처음에 여기가 딱 귀에 들어와서, 어, 심하게 우울한가? 또 또 또 우울하다 그 Blue인가? 해서 부랴부랴 가사를 찾아봤는데 흠~


“그 시절 파란 나”

“파란 안식처”


우리말에 ‘새파랗게 젊다’라는 표현도 있으니까 여기서 파란색은 우울보다는 젊음을 상징하는 것 같다.



그리고 호석이의 편지: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말하고 있다. 흘러간 세월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아쉬움, 씁쓸함 그리고 우울함이 적절히 섞여있는 듯!!


다시 돌아와 노래를 듣는데,


나지막하게 내뱉는 힘없는 말투가 왠지 낯설다. 제이홉은 늘 생기 있고 통통 튀는 이미지니까. 이렇게 힘을 쫙 빼고 하니까 완전 다른 사람 같다. 차갑고 쓸쓸한 기운이 감돈다. 듣고 있으면 바람과 하늘이 느껴진다. 윈드차임 사운드가 흘러간 시간을 떠올리게 하며 왠지 모를 신비스러움까지 부여한다. 약간 에스닉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이 미묘하다. 그리고 낯선 제이홉의 싱잉 랩,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되고 우울하면서도 우울하지 않은 뭔가 호석이만의 감성이 나온 것 같다. (무슨 말인지 나도 모름)


아무튼 너무 좋고 하루 종일 듣게 된다는 뜻!!! 이제 길 가다가 “구름이 감싸준” 푸른 하늘을 보게 되면 이 곡이 떠오를 것 같다. 푸른 달빛 아래 혼자 산책할 때도 이 멜로디가 떠오를 것 같다.



한줄요약: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는 파란 감정이 묻어나는 곡!!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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