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속을 넘어 희망을 호흡한다

by 저나뮤나


안갯속에 묻힌 풍경은 그저, 보이지 않았을 뿐. 존재는 언제나 거기 있다.


그 너머를 보는 일은 쉽지 않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으려는 습속의 벽을 넘는 일은 스스로의 두려움과 싸우는 일이다.


어느 틈엔가 빛이 스미고 숨죽인 세상은 서서히 드러난다. 우리는 그 빛을 희망이라 부른다.


하지만 희망이 빛은 아니다. 희망은 어둠 속에서도 빛이 있을 것이라 믿는 의지.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어주는 숨결이다.


보이지 않는 빛을 기대하며 희망을 호흡한다. 내 안에 빛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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