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 보면
나무와 집들의 모습을 보고
멀리 떠나왔음을 느낀다
스페인의 작은 섬 마을
창밖 빨랫줄에 흔들리는 옷들을 보며
어릴 적 우리 동네 골목이 떠오른다
낯설면서도 마음 한편이 편안하다
하늘 위 구름은 그대로
기차 밖 시골 길도 그대로
사람들의 발걸음도 그대로
어디서든 삶은
비슷하게 흐른다
“요가와 글쓰기를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감정과 몸의 흐름을 기록하며, 천천히 성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