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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티끌

두 사람의 시간

by 야미

너는 이른 아침

나는 해가 질 무렵

걸음을 시작한다


너는 나를 위해 반찬을 담고

나는 너를 위해 복숭아를 깎아둔다


우리의 하루는 엇갈려 흐르지만

서로를 향해 조용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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