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좋은 내요을 구성하는 6가지 방법
몇십장에서 몇백장으로 하나의 보고서가 완성되는 경우가 있다. 각 장표(슬라이드)의 본문은, 보고서 전체 목차와 스토리를 기반으로 작성 되는데, 실제로 작성하다 보면 어떤 내용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있다. 이런 경우, 각 장표(슬라이드)의 본문 내용의 틀(각)을 구성하지 않고 작성하다 보면, 처음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작성되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작성하기를 반복하는 등 보고서 작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가 있다. 각 장표(슬라이드)에 반영할 내용을 ‘쉽고 편하게 스케치’ 한 후 본 작성에 들어가면 보고서를 좀 더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림 - 스케치 예시1]
필자는 한 장의 슬라이드를 작성할 때, 위의 예시처럼 쉽고 편하게 종이에 스케치를 한다. 처음 생각은 ‘이 슬라이드에 어떤 내용을 포함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고, 두 번째 생각은 ‘이 내용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고민한다. 이렇게 스케치해보면 목차를 잘 정의했다고 하지만, 해당 목차의 슬라이드에 포함할 내용이 없다거나, 또는 다른 장표와 중복된다거나, 해당 내용의 근거가 되는 자료 수집이 필요한 것을 인지한다거나 다양한 점검이 이루어진다. 사실 이 정도의 스케치가 되면 이해관계자와도 공유하면 추후 보고서 검토 시 슬라이드의 내용의 방향이 바뀌어지는 일은 잘 발생되지 않는다.
[그림 – 스케치 예시2]
‘전략4. 진단 및 활용 목적의 OOO’라는 슬라이드 제목에 대해, 본문 내용을 스케치한 예시이다. 먼저, 제목에 진단과 활용 목적 두 가지가 있다. 진단과 관련된 범위 및 결과에 대한 부분을 좌측에 구성하고, 활용목적과 관련된 부분을 우측에 구성했다. 그리고, 스케치 한 내용 중에서 강조할 핵심 내용 부분을 빨간색과 ★로 마크했다. 또한 제목과 본문의 내용이 일치되는지, 누락된 게 없는지 확인하고 스케치를 완료한다. 이후 본 작성을 진행하면 된다.
이렇게,쉽고 편하게 스케치를 해서 본 작성에 들어가면, 구도를 재배열하고, 색상을 넣고, 내용을 넣고 빼고 하는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훨씬 더 많이 단축할 수 있고, 좋은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