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2 좋은 내용 구성을 위한 6가지 방법
2장. 보고서 전체 아웃라인을 구성하는 방법
목차(제목) 구성을 확정하면, 목차별 어떤 내용을 어떤 형태로, 수준으로 상세화 할 건지 구체화가 필요하다. 목차를 구성할 때 목차별 내용(콘텐츠)까지 충분히 고민했다고 하지만, 몇십 장에서 많게는 몇백 장에 이르는 보고서를 작성할 때 논리 정연하게, 주제의 일관성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보고서의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면 메시지 전달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보고서 논리의 흐름이 툭 끊기기도 하고, 하고 싶은 결론(메시지)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전체 큰 그림 없이 숲의 나무만 나열해 놓은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보고서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아웃라인을 구성해서 진행하면 탄탄한 스토리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보고서 아웃라인을 두괄식의 스토리 구성 방법이다. 각 레벨 또는 영역(Part)의 핵심 슬라이드 내용으로 전체 스토리를 구성하고, 세부 내용 슬라이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보고서 Key Map’으로 이해하면 된다.
▶ 보고서 전체 아웃라인 구성 예시#1
하나의 보고서가 240장의 슬라이드로 작성된 경우이다. 보고서의 작성 기간은 3주이다. 짧은 기간 내에 완성하기 위해서는 스케치를 하는 등의 효율적인 방법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이해관계자와의 공감대 형성이다. 따라서 보고서 아웃라인 총 10장으로 보고서 전체 내용을 전달하고, 의사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즉, 1레벨의 핵심 슬라이드 1장, 1레벨 핵심 슬라이드와 연결된 2레벨의 핵심 슬라이드 3장, 2레벨의 핵심 슬라이드와 연결된 3레벨의 핵심 슬라이드 6장이 보고서 아웃라인으로 구성되어 전체 240장의 내용이 연결되는데, 보고서 내용에 대한 검토 및 방향성에 대해서도 핵심 슬라이드 중심으로 의사소통하고 보완을 진행하면 된다.
▶ 보고서 전체 아웃라인 구성 예시#2
하나의 보고서가 21장의 슬라이드로 작성된 경우이다. 전체 목차의 핵심 내용을 구성하고, 목차 간 선후행 및 연관관계를 정의하여 전체 보고서 스토리를 구성해나갈 수 있다. 목차 간 선후행 연관관계를 정의할 때 요약과 상세 장표로 구성되는 경우에 핵심슬라이드 내용이 하위 슬라이드 내용과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토리 구성을 할 수 있다.
이렇듯 전체 또는 핵심 슬라이드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해서 작성하게 되면, 아무리 많은 슬라이드의 보고서를 작성한다고 해도 메시지 전달력을 높일 수 있도록 주제와 논리의 일관성이 확보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