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작은 기다림의 끝이다. 우리는 모두 단 한 번의 기회를 만난다. 우리는 모두 한 사람 한 사람 불가능하면서도 필연적인 존재들이다. 모든 우거진 나무의 시작은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은 씨앗이었다.
[나의 문장]
모든 출간은 사랑의 결과다. 뚜벅뚜벅 쓰고 차곡차곡 모아둔 글은 단 하나의 인연을 만난다. 내 모든 글은 한 편 한 편 불만족스러우면서도 귀한 존재다. 이 땅에 있는 모든 책의 시작은 쓰는 행위 자체를 사랑한 어떤 이의 심장이었다.
[나의 이야기]
2019년 9월, 브런치에 입성한 이후로 저만의 속도를 놓치지 않으며 글을 썼습니다. 쓴다는 것이 즐거웠고, 쓸 수 있는 것들이 많은 어떤 날은 미쳐 날뛰는 심장을 부여잡아야 했습니다. 쓰면 쓸수록 삶이 맑아지고 정돈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라크루에 합류해 글을 쓰며 출간에 대한 구체적인 꿈을 꾸었고 수호 작가님, 안희정 작가님의 도움을 받아 꿈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