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편>
"얘들아~
지금 이 순간, 가본 적도 없는 학교와 얼굴도 못 뵌 선생님의 숙제를 하느라 짜증이 제대로 났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묵묵히 모든 걸 해낼 수도 있을 텐데... 혼란스럽고 붕떠서 손에 아무것도 안 잡히고 짜증 나지? 지금 전 세계 사람 모두가 같은 상황이라고 하면 위로가 좀 되려나?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짜증 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돌아갈 일상을 위한 준비에는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지?
숙제든 뭐든 하기 싫어 이런저런 핑계만 대고 있는 건 아닌지...
개학하면 열심히 하겠다는 막연한 다짐만 하는 건 아닌지...
하지만 애들아~ 고등학교 가서 갑자기 열심히 하게 되는 그런 마법 같은 일은.. 불행히도 없단다.
또한, 평가에 들어가지 않는 숙제란 없단다. 이제부터 너희들의 모든 결과물 하나하나가 평가의 요소가 된단다. 했느냐 안 했느냐는 물론, 몇 번째로 했느냐, 얼마나 했느냐, 어떻게 했느냐까지...
따라서... 바로 지금! 그때그때 최선을 다한 자만이 고등학교 때도 여전히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꼰대 잔소리를 보낸다"
몇 주째 디베이트 수업을 못하고 있는 고1 학생들에게 쏟아낸 잔소리...
어머님들의 고민이기도 했지만 고입을 앞둔 내 아이를 향한 잔소리이기도 했다.
세상에 백해무익한 것이 잔소리라고 했지만,
나이와 권위를 앞세워 자신이 가진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꼰대라지만,
이 정도 이야기는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스럽다.
그럼에도 이 역시 꼰대 잔소리처럼 느껴지기는 한...
그래서 오늘의 topic은...
< 유익한 잔소리는 있다. >